먼저 미스틸테인의 경우, 머리 위 하트 모양의 머리카락이 현재 형태로는 부자연스럽고,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수정이 고려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이의 경우, 제이 특유의 분위기나 개성을 잘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세하, 레비아, 트리스, 슬비 등 타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묘사 방식에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녹즙과 고글 등 기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들어간 점은 분명 반가웠지만, 전반적으로 “제이답다”고 느낄 수 있는 모습은 부족했습니다. 제이 유저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제이의 노련함 속 허당미, 진지함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여름시즌 일러스트에서는 그런 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고, 특히 하제님이 담당하셨던 일러스트 이후로는 ‘와, 이건 꼭 갖고 가지고싶다!’는 감정이 드는 일러스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남성 캐릭터, 특히 제이처럼 일러스트가 자주 나오지 않는 경우, 1년에 한 번 나오는 수영복 일러스트는 가장 기대하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PD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제이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에 대해 다소 혼란이 있으신 듯하여, 이번 기회에 그 방향성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제이와 미스틸테인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더 잘 반영한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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