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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들의 이야기 시즌3 EP:10 광기의 실험실로 작성일2025.07.24 조회558

작성자하얀소년

"응. 약간에 마찰이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었어. 덕분에 좋은 샘플도 많이 얻은거 같아."



어두운 성 내부에 복도 그곳에 위치한 작은 조명만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고 흰색 가운을 입고 천천히 걸어가는 한명에 남성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남성은 마치 뭔가를 발견했다는듯 아이처럼 흥분해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선 이번일만 잘 해결되면 보너스도 두둑하게 나올거야. 그렇게되면 밀린 결혼식도 하고 당신이랑 그동안 못했던걸 할테니 걱정마."



남성이 전화하는 상대방에 결혼식이라는 언급을 보아 상대는 여성이며 그것도 남성과 연인사이인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무슨 언급을 했는지 남성은 약간 당황하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바람이라니? 당치도 않아. 난 당신말고 다른 여성을 생각해본적도 없다고. 아무튼 여기 당신도 흥미로운 샘플들이 많거든. 신을 죽이는 마창과 여신의 무구한 방패 그리고 전능의 영약까지."



남성은 복도 한곳에 발걸음을 멈추더니 옷 안주머니에서 리모컨을 꺼내 작동하자 벽에서 비밀문이 생겨 지하로 내려가는길이 나타났다.



"이름없는 괴물은 싫다고 했지? 그래, 아무튼 나도 슬슬 다음 실험을 위해 이만 끊어야겠어. 응....나도 사랑해....메리...."



메리라는 여성에게 전화를 마친 남성은 광기에 붉은 눈동자를 비췄고 성내에 남은 클로저들을 자신에 실험을 위한 샘플로 생각하며 천천히 지하로 내려가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









한편 그 시각 사냥터지기팀과 교전끝에 그들과 협력한 신서울지부쪽은 잠시 재정비를 갖는중 유정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네, 지금까지 보낸 자료로 저는 총장을 청문회에 내세우려고 해요."



"자료는 잘 받았습니다. 설마 유니온의 총장이라는 자가 이런짓을 벌이다니...."



"그래서 이쪽에서도 문제되는게 있어요. 그의 수하이자 위상력강화실험에 주범인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을 여기서 생포해야 하는데, 늑대개팀에 나타씨가 그를 죽이겠다고 해서 매우 걱정이에요."



유정은 사태를 말하자 여성은 한가지 유정에게 질문을 내던졌다.



"만약 그가 살인을 저지른다면, 임시지부장님께서는 어쩌실거죠?"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지만, 최악에 상황에는 모든수단을 써서 막아야겠죠. 저희 검은양팀을 위해서 말이에요. 그래서 당신께도 연락을 드리는거에요. 최서희 요원."



유정과 통화하는 사람은 유니온 감찰국 소속에 최서희였다. 서희는 유정의 말을듣더니 누군가가 생각나는듯 한가지 조언을 했다.



"하나 말씀드리자면, 지금에 행동으로인해 결코 그 남자처럼 되지는 마십쇼. 그자의 최후가 나중가서는 어떻게 되셨는지는 임시지부장님도 아실테니까요."



"걱정 말아요. 그런일은 없도록 할테니까."



"언니! 저희 왔어요!"



그때 유리를 포함한 검은양팀 멤버들이 오자 유정은 서희와 통화를 끝냈다. 이후 아이들에게 브리핑을 해주며 성내에 남은 총장측 수하인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을 잡는 작전을 시작할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전에 우선 사냥터지기팀 관리요원들과 인사부터 나누고 오도록해. 그후에는 현장 어드바이스인 트레이너씨에게서 본격적으로 작전을 듣도록 하고."



검은양팀은 우선 유정이 말한대로 사냥터지기팀 관리요원들을 만나러갔다. 먼저 오퍼레이터인 앨리스를 만나 간단하게 인사를 주고받고 자기팀을 도와준것에 고맙다고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에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요."



"맞아요. 사냥터지기팀은 그 뒤로 괜찮아요?"



"1분대는 부상이 있어 아직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아이들은 큰 부상은 없습니다. 그럼 인사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 이제부터 저희 사냥터지기팀도 총장을 잡는데 협조할겁니다. 먼저 아직 이 성에 남은 총장측에 광기의 과학자 닥터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을 잡는게 저희에 이번 작전이 될겁니다."



"그럼 작전은 어떻게 진행되는거지?"



"우선 김재리 요원님을 만나보시죠. 그분이 직접 알려주실거에요."



앨리스 안내에 따라 재리를 만나러 갔는데 이미 늑대개팀과 재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는걸 보아 분위기는 좋지 않았고 나타는 화를내며 그대로 자리를 이탈했다.



"김재리 아저씨? 나타 사부랑 무슨 이야기를 나누신거에요?"



유리가 다가가 묻자 재리는 놀라 검은양팀이 온걸 뒤늦게 알았다. 우선 검은양팀에게 인사하며 지난번 작전때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제이는 우선 인사보다 나타랑 무슨일이 있었나 물었다.



"아....별거 아니에요. 그냥 약간에 대화가 문제 있던거니 신경쓰지마세요. 아무튼 작전 브리핑 때문에 오신거죠? 우선은 앨리스에게도 들었듯, 저희는 호프만을 잡기위해 나설거에요. 하지만 그를 수색하는데도 쉽지않고 곳곳에 차원종이 많아 여러분들이 출동해주셔야 할거 같아요."



"알겠어요. 그럼 곧바로 움직일게요."



세하는 평소와 다르게 의외로 적극 나서자 유리는 감탄해 세하가 왜 오늘은 의욕이 넘치나 싶었다. 



"그야 리더도 없으니 열심히 해야지."



"하하! 이거 대장이 들으면 기뻐하겠는걸."



"오호....혹시 세하 슬비한테 관심있어?"



"그런거 아니거든. 이상한 소리하지말고 어서가자."



검은양팀은 성 내부로 진입해 차원종 섬멸에 나섰다. 그리고 약 한시간 정도 지나 차원종을 어느정도 소탕해 거점으로 돌아왔고 트레이너가 유정 대신 보고를 받으며 검은양팀 관리를 해주고 있었다.



"그래. 너희는 뭔가 성과가 있었나."



"아니요. 딱히 없었어요. 차원종만 많았고 호프만의 단서조차 찾지를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이상하더군. 그렇게 많이 쓰러트렸는데도 차원종은 줄지가 않아."



"그렇지. 바로 그점이 문제점이라는거다."



트레이너의 지적에 검은양팀은 어느정도 이해를 한듯 했다. 분명 이곳에는 검은양팀 말고도 2개에 클로저팀이 더 있다. 심지어 트레이너 언급에의하면 한명한명이 상당한 실력자라는 언급을 할 정도로 말이다.



"시....실력자라니....너무 추켜세우는거 아니에요?"



세하가 당황해하자 트레이너는 웃으며 오히려 검은양팀의 행보를 보고 이미 실력자라고 그는 인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렇게 3개에 팀이 나서는데도 차원종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더 나오는걸 보아 누군가가 즉 닥터 호프만이 이곳에 차원종을 계속 풀어놓고 있다는게 확신이 되어 그가 아직 성 내부에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래. 결국 우리가 먼저 지치게 되겠지. 그렇게되기전에 우리가 먼저 호프만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는거다."



"그거라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거 같군."



그때 개 형태에 차원종 한마리가 불쑥 나타나자 차원종이 거점에 등장한것에 검은양팀은 모두 견제했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말렸고 차원종은 자기를 빅터라고 소개했다.



"나는 합성차원수고 과거는 한때 애쉬의 수하였다. 하지만 배신당해 사냥터지기팀이 거둬줘서 지금은 이곳에 파수꾼으로서 있지."



"그런데 네가 뭘 어떻게 도와준다는거지?"



제이의 말을 듣고 빅터는 자신에 특기인 후각을 이용해 호프만의 냄새를 추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곧바로 빅터는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 차원종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특이한 인간의 냄새가 난다고 했고 위치를 파악해냈다.



"좋아. 놈에 도주경로를 예상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거 같군. 좌표를 알려줄테니 그곳으로 향하도록."



"키킥....그거 아주 고마운 소식이군."



그때 나타가 나타났고 호프만이 있는곳을 알아내자 그는 광적인 웃음을 터트리며 곧바로 출동한다고 했다. 하지만 세하가 잠시 나타를 부르더니 한가지 충고를 했다.



"뭐야, 왜 불러세우고 난리야."



"너 호프만을 죽인다고 했지? 난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시끄러워. 그딴 소리 할거면 저리 비켜."



"사부! 그러지말고 다시 생각해봐! 복수 때문에 사부랑 우리가 싸워야 할지도 모르잖아. 나는 그런거 싫다고!"



유리까지 나서서 나타를 말리지만 나타는 그 말들을 들을수록 오히려 더 화를냈고 쿠크리까지 꺼내 그들을 위협했다.



"한번만 더 그딴 소리 하면 너희부터 썰어버리겠어."



"나타!"



"먼저간다."



나타는 바로 작전구역으로 떠나자 다른 늑대개팀 멤버들도 검은양팀에게 인사를 하고 이동했다. 제이는 트레이너보고 말려야 하는거 아니지만 여전히 무뚝뚝하게 침묵만 유지했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거야?"



"녀석이 자초한 일이다. 그리고 엄연히 나는 임시지부장 통제 아래에 있어. 그녀가 나에게 명령을 내리면 나는 나타를 막으러 가겠지. 그때까지는 그저 지켜볼 뿐이다."



트레이너의 말에 제이는 그가 확실히 변한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들도 이럴때가 아니라고 인지해 아이들과 같이 서둘러 호프만을 추적하기로 나섰다. 더 늦었다가는 나타가 정말로 호프만을 죽일테니 그것만큼은 막아야 했기에 검은양팀은 서둘러 늑대개팀을 뒤쫓아 추적에 나섰다.






***









"그 차원종 녀석이 말한대로 이 근방에 있다는거지?"



한편 늑대개팀은 성 내부에 진입해 빅터가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이동하고 있었다. 나타는 당장 호프만을 만나고 싶어 안절부절 못했고 그의 태도에 레비아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타님....정말로 호프만 박사를 죽이실건가요?"



레비아의 발언에 나타는 표정이 날카로워지며 소리쳤다.



"그래! 아까도 그렇게 말했는데, 왜 자꾸 같은말을 반복하게 하는거야!"



"하지만....저는 나타님이 살인자가 되는걸 원치 않다고요!"



"시끄러워! 내가 어떻게하든 네녀석이랑 뭔 상관이야!"



나타가 소리를치자 레비아는 움찔한채 뒤로 물러섰고 하피가 나서서 중재했다.



"자, 이러지말고 어서 이동하자고요. 오히려 이러는동안에도 그 사람이 도망이라도치면 어쩌겠어요."



"그래. 이럴때가 아니지. 나 먼저 이동할테니 네녀석들은 따라오든 알아서해."



곧 바로 차원종을 쓰러트리며 앞장서서 향했고 그의 뒷 모습을 보던 늑대개팀은 저마다 나타의 대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



"티나씨, 호프만의 위치는 감지했나요?"



"그래. 빅터가 말한대로 저 근방에 생체반응이 보였다. 이대로가면 호프만을 만나겠지."



"여러분은 어쩌실거죠. 나타씨가 호프만을 죽이는것에 대해 말이에요."



팀원들은 바이올렛의 말에 답을 못내렸다. 다들 어떤 결론을 내놓듯 확실한 선택일 수 없으니 다만 이중에서 레비아는 확실한 선택이 있는지 그녀는 나타 곁에 있어주겠다며 뒤쫓아갔다.



"정말...이럴때보면 우리들보다 레비아씨가 더 어른스러운거 같네요."



"그래. 그만큼 레비아도 성장한거겠지."



"일단 저희도 가보도록 하죠. 우선은 호프만을 만나야 일이 해결될테니까."



늑대개팀은 나타를 쫓아 서둘러 이동했다. 차원종들을 하나둘씩 처치하며 뒤쫓아 왔고 나타의 뒷모습이 보이자 뒤따라오던때 정면에서는 흰색 가운을 입은 회색 단발머리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 남성이 걸어오고 있었다.



나타는 그를 보자 곧바로 인상착의를 알 수 있었고 남자는 늑대개팀을 보자 발걸음을 멈추는것과 동시에 나타는 광기에 웃음을 터트렸다.



"크흐....크하하....크하하하하! 찾았어! 드디어 찾았다고! 이제야 만나는구나.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








작가의 말


자 본격적인 챕터2의 시작을 알리며 간만에 클로저들 이야기를 올립니다. 

마지막에 나타가 호프만과 만나면서 마무리를 내봤는데요. 이후부터 호프만의 대한 문제점으로 나타를 중심으로

다른 팀원들간에 마찰이 본격적으로 발생할것이며 특히 검은양팀에서도 호프만의 대한 영향을 원작보다 좀 더 무겁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다음화부터는 호프만으로 인해 세하와 나타 두 사람이 크게 분노할 것이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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