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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들의 이야기 시즌3 EP:13 양의 충돌 작성일2025.09.05 조회520

작성자하얀소년

"선생님!"



호프만이 나타를 공격하던 그때 사냥터지기 2분대 아이들이 도착했고 루나가 재빨리 보호막을 전개했다. 그리고 세트와 소마가 나서서 호프만과 대치했고 그사이 루나는 보호막을 펄치며 방어를 하는데 볼프는 우선 후퇴를 하자는 제안과 함께 2분대 아이들에 지원을 받아 서둘러 작전 지역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호프만도 추격은 안했는데 아무래도 반차원종화로 오래 버티는데 한계가 있던게 아닐까 싶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전 팀 모두 부상이 심해 거점으로 서둘러 이송됐다. 이후 거점에 도착후 소마가 영약을 사용해 회복을 하는 반면 나타는 홀로 거점에 누워있는채 겨우 의식을 차렸다.



"정신이 드셨나요?"



나타를 관리하던 재리가 그의 의식을 확인하고 한마디 내뱉자 나타는 평소와 다르게 텐션이 낮아진채 어디냐고 물었다. 아무래도 호프만과 싸우고나서 곧 바로 의식을 잃어 그 뒤 상황을 모르는거 같았고 재리가 상황을 설명하자 나타는 그제서야 약간에 웃음을 내뱉었다.



"키킥....결국 패배한건가. 그렇게 큰 소리 쳐놓고 몸은 만신창이가 된채 패배했어."



"대원님....이런 말은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기운내세요. 비록 대원님이 호프를 죽이는데 동의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그 남자 때문에 대원님이 무너지는건 보고 싶지 않아요."



재리가 조언을 하자 나타에게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타는 재리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기분이 풀렸는지 처음으로 연구원을 통해 이런 말을 듣는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했다. 지금까지 자기를 가지고 실험하던 연구원과 다르게 나타가 볼때 재리는 확실히 그들과는 다른점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나타가 깨어나고 난 후 다른 팀원들도 마저 치료를 마치고 재리가 우선 호프만에 대한 전투 분석을 마쳐 클로저들을 중심으로 브리핑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3개팀이 나서서 호프만을 제압하지 못한건 말이 안된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정도 규모에 클로저들이면 못해도 A급 아니 S급 차원종을 상대할때 편제를 하는데 그럼에도 호프만을 이기지 못한건 말이 안되는 결과였다.



"그럼 호프만이 뭔가 조치를 취했다는건가요?"



슬비가 추측하며 묻자 재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영상을 모니터링 하면서 확인 결과 그의 말에 힌트가 있었다. 우선 호프만은 검은양팀과 첫 만남으로 특히 세하를 화나게 해서 그의 위상력을 추출해 가져가 반 차원종화에 쓰였다는것과 그 덕에 기존 남들보다 위상력 방출량이 더욱 커지며 추가로 하나 더 원인으로는 호프만과 클로저들이 대치한 그의 연구소에는 클로저들에 제2위상력을 통제하는 억제기들이 곳곳에 설치 되어 있었다고 했다.



"그래, 어쩐지 싸우는도중에도 위상력은 물론 몸이 둔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볼프가 재리 말을듣고 억제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언급에 다른 클로저들도 그랬다며 짐작이 갔고 그걸 들은 나타는 더욱 호프만에게 화가났다.



"망할 자식....제대로 이기지 못하니까 그딴 꼼수를 부려?"



"우선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볼테니 클로저분들은 그동안 대기하고계세요. 정찰 및 차원종 처치로는 2분대 아이들이 한동안 해줄테니까요."



브리핑이 종료되고 각 팀들은 전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와중 세하는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 분위기부터 달라진채 혼자 있었고 세하의 행동을 지켜보던 슬비가 다가왔다.



"혼자 여기서 뭐해?"



"별거 아니야. 그보다 우리 언제쯤 출발해? 빨리 호프만을 잡아야 하잖아."



평소와 다르게 세하는 재촉하듯 언제 호프만을 잡으러 갈건지 물었다. 그러자 세하의 행동에 걱정하던 슬비가 그를 진정시키며 달래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게 독이되어 세하는 더 화를냈다.



"그딴 위로한다고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난 호프만을 죽일거야."



"뭐라고? 그 말 진심이야?"



나타에 이어 세하마저 호프만을 죽이겠다고 선언하자 슬비는 그를 말리며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자 슬비의 팔을 뿌리치며 소리쳤다.



"적당히해! 언제까지 이렇게 참으면서 살라는건데? 정작 나랑 엄마를 가지고 괴롭히는 상대는 죄책감도 없이 살아가는데 나보고 참으라는거야?"



"그런뜻이 아니야. 확실히 호프만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네가 하는 행동은 결코 옳지않아. 이러는건 선배님도 원하시지 않을거라고. 그러니 정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하는거야."



슬비는 끝까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세하는 더이상 그녀에게 질린듯 한숨을 쉬며 등을 돌렸다.



"역시 제3자인 네가 뭘 알겠어. 그럼 넌 그렇게 살아. 난 내 뜻대로 행동할거니까."



"이세하, 어디가는거야!"



세하는 슬비를 무시한채 작전구역으로 향했고 슬비는 서둘러 유정에게 보고하자 유정은 세하마저 호프만을 죽이겠다는 결론이 나와 놀란거 같았고 서둘러 세하를 막으러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유정씨. 세하 동생을 어떻게 막을거지? 말로 한다고 해서 되지는 않을텐데."



"....."



제이의 말에 유정은 침묵을 했고 다른 팀원들도 모두 방법이 마땅한게 없어보였다. 말로 설득이 안된다면 한가지 바로 무력으로 그를 제압하는거지만 같은 팀원이 다치는걸 못마땅한 검은양팀은 그 방법만큼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유정은 최악의 경우에는 세하를 제압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언니!"



"지금 우리는 상황이 좋지않아. 나타씨도 그렇고 호프만과 성 내부에 차원종 소탕에도 전력을 투입하고 있어. 이런 상황에 시간 끄는것도 무리니 서둘러 세하를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해. 그 방법이 거칠더라도 말이야."



"키킥....의외로 그런면이 있네 아줌마."



그때 검은양팀 이야기를 듣던 나타가 난입해 유정의 단호한면을 보고 흥미로워 보였고 팀원들은 그가 무슨일로 왔나 싶었다. 그러자 나타는 세하가 호프만을 죽이는것에 흥미가 생겼고 세하의 행보가 궁금해 검은양팀은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생겨 온거라고 대답했다.



나타가 즐기는 반면 검은양팀은 반대로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했고 우선은 세하를 데려오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나타를 지나치고 가려는 순간 나타는 슬비를 보고 한가지 충고를 했다.



"어이, 모범생. 네녀석들 우정놀음에 딱히 간섭 할 마음은 없어. 하지만 그 썩어빠진 마인드를 강제로 강요하는 꼴은 더더욱 보기 싫거든."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야?"



"그런 물러터진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거다. 나도 그렇지만 이세하 녀석에 지금 행보만 보면 답이 나오잖아. 그러니 한번 잘 생각해보라고."



"이건 우리 검은양팀 일이야. 신경쓰지마."



나타의 조언이 오히려 슬비에게는 분노로 느껴졌는지 슬비는 단호하게 말한채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나타를 보고 유정이 다가오며 말했다.



"나타씨 생각은 존중하지만, 우리 검은양팀 아이들은 워낙 착해서 그런 사상과는 맞지 않아요."



"아줌마가 그 모양이니 저녀석들도 저러는거 아니야. 역시 난 저렇게 물러터진 녀석들이 제일 싫어. 이세하 녀석이 호프만을 죽인다면 난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있을 상황을 대비해야겠군."



"네?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죠?"



나타의 말에 유정은 의아했고 나타는 쿠크리를 고쳐 잡으며 현장으로 출동했다. 나타의 낌새를 이상하게 생각한 유정은 곧바로 트레이너에게 상황을 알렸고 서둘러 나타를 막으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유정의 지시를 따르려는 반면 한가지 유정을 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막으라고 지시를 내리자 유정은 한숨을 쉬며 늑대개팀까지 총 동원해 우선은 나타를 가볍게 제압만 해서 데려오라고 말하자 트레이너는 그녀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런 마인드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이오. 지금은 명령에 따르겠지만, 앞으로 있을 상황을 생각하면 언제까지 그런 행동으로 하는데는 한계가 있을테니 이 점 알아두시오."



"....걱정마세요. 저도 이 일을 하면서 제 행동이 마냥 옳다고만 생각은 안해요."



유정도 본인의 행동이 막상 좋게만 작용하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는건 검은양팀이 있기에 그리고 그들을 믿고 있으니 유정은 보다 나은 방법으로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씩 그녀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었다.











***











한편 세하는 호프만을 쫓기위해 단독으로 성내에 지하실에 도착해 차원종을 정리하며 그의 단서를 쫓고 있었다. 그러던중 현장으로 출동한 2분대 아이들과 빅터를 우연히 만났고 세하 혼자 단독으로 있는 모습에 아이들은 왜 혼자 있나 의문이었다.



세하는 애써 둘러봤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어째 믿는거 같지 않았고 특히 빅터는 냄새를 맡으며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보다 너희 호프만은 못봤어?"



세하는 분위기 전환겸 이야기를 돌려 호프만의 대해 묻자 빅터는 이미 한차례 아이들과 그를 만났다고 했다. 세하는 그 말에 그가 어디로 향했나 묻자 방향을 알려줬지만 이미 그는 도주를 했다고 했고 세하는 서둘러 가려는때 빅터가 잠시 세하를 불러 세웠다.



"이세하, 지금 너 또한 나타와 마찬가지로 호프만을 죽이려는거냐?"



"....."



빅터의 말에 아이들은 놀랐고 세하는 그저 침묵으로 답했다. 그러자 빅터는 아까전 호프만과 만났을때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은 애쉬에의해서 만들어진게 아닌 사실은 호프만의 만들어졌다는 진실을 이야기 했다. 세하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지만 빅터는 중요한건 이 다음이었다. 



"내가 호프만으로 의해서 만들어졌다해도 지금에 나는 사냥터지기 빅터다. 그러니까 너도 복수 때문에 너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빅터의 조언에도 세하는 반응하지 않았다. 비록 빅터가 호프만 때문에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딱하다 생각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세하는 더더욱 호프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이상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세하는 호프만을 쓰러트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냥터지기 아이들과 빅터를 뒤로한채 호프만 추적에 나섰다.



"이세하씨!"



"놔둬라. 우리는 이미 할만큼 다 했어. 이제 남은건 검은양팀에게 맡기도록 하자."



소마가 말리려 했지만 빅터가 저지했고 우선 세하의 대한 위치를 검은양팀에게 알리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 세하는 지하실 최하층까지 내려가는 와중 그곳에서 기다렸던 유리와 미스틸과 마주했다.



"뭐야, 너희가 왜 여기있어?"



세하는 그들이 왜 이곳에 있는지 의문이었고 유리랑 미스틸은 다짜고짜 세하보고 호프만을 죽이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 말을듣고 표정이 굳어진 세하는 두 사람을 무시하려는데 유리와 미스틸이 나서서 세하의 앞길을 막았다.



세하는 그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지만 두 사람은 더더욱 세하를 앞으로 보내지 못하게 막자 세하는 단호하게 두 사람에게 말했다.



"비켜."



"아니, 못비켜. 세하야, 제발 우리 말 좀 들어줘."



"맞아요. 세하형! 호프만을 죽이면 안되요. 그랬다가는 돌이킬 수 없다고요!"



"그래서 나보고 참으라고? 그녀석이 한 짓을 녀석이 엄마랑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한 짓을 보고 나보고 참으라는거야?"



세하는 울분이 터져나오며 말하자 유리와 미스틸은 아무말도 못했다. 확실히 세하는 어릴적 알파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통제 받았고 자신에 엄마도 영웅이라는 칭호와 다르게 외출도 통제 당하다 이제는 클론 실험에까지 쓰였다. 



그리고 호프만과 처음으로 마주한 세하는 이제는 클론에 이어 자기 어머니 목소리를 차원종에 이식해 보여줬고 세하네 가족뿐 아니라 빅터도 그렇고 실험을 시켰던 나타까지 이러한 피해자가 많은 와중에 세하는 결국 참지 못했다.



"그래도 사람을 죽여서는 안돼. 유정 언니도 그렇고 아줌마도 모두가 원하지 않을거야. 우리가 유정 언니한테 잘 이야기해서 호프만한테 처벌을...."



<콰아앙!>



"으앗!"



"꺄아아악!"



유리의 이야기를 듣던 세하는 참다참다 결국 폭발해 위상력을 크게 방출하자 벽과 바닥이 부숴졌고 유리와 미스틸은 그 충격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마저 세하는 지나가려는데 유리가 빠르게 자세를 잡고 달려와 세하를 막지만 세하는 그대로 건블레이드를 들어 유리에게 휘둘렀다.



<채애애앵!>



"크읏....!"



"서유리, 두번 말 안해. 당장 거기서 비켜."



검이 부딪치자 유리는 힘겹게 막아섰다. 평소 세하라면 이정도 출력이 나오지 않을텐데 그런데 지금은 평소와 달랐다. 위상력에 방출량만 보면 지금에 세하는 평소보다 몇배는 강하다는걸 알 수 있었고 이대로면 위험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리는 물러설 수 없었다. 호프만이 나쁜사람이고 처벌해야 하지만 그 사람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유리는 검을 붙잡고 세하에게 덤벼들었다. 설령 그것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도 말이다.



<채애애앵!>



유리는 힘겹게 힘을 모아 검을 쳐냈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세하에게 다시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세하 주위로 푸른 불꽃이 방출해 유리의 진로를 막았고 그대로 뒤로 돌아와 공파탄을 날렸다.



<탕! 탕!>



"유리 누나!"



<우우우웅!>



"하아....하아....사....살았다. 고마워 미스틸."



유리에게 날아오는 공격은 미스틸이 보호막을 전개해 막았고 유리는 간신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세하는 이대로 쉬지않고 공격을 날리며 검을 들고 달려와 휘두르자 미스틸의 보호막이 부숴지며 미스틸은 서둘러 창으로 세하와 대치했다.



하지만 세하의 위상력 출력에 미스틸은 견디지 못해 밀려났고 유리는 빠르게 검을 뽑아 참격을 날리자 세하는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며 유리의 참격을 모두 막아내 불꽃을 방출한채 유성검으로 공중에서 내리쳤다.



<콰아아아앙!>



"으윽...."



"이정도면 됐잖아. 더이상 싸워봐야 무의미하니 그만해."



"포기할거 같아?"



"맞아요! 저희는 어떻게든 세하형을 막겠어요!"



두 사람은 간신히 일어나 세하와 다시 싸우려고 했지만 세하는 더이상 시간 끌 수 없어 손에 위상력 형태를 모으더니 곧 바로 초신성을 터트렸다.



<콰아아아앙!>



두 사람이 다시 자세를 잡으려는 틈에 세하는 초신성을 터트렸다. 다행히 힘 조절은 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유리와 미스틸은 부상을 입은채 쓰러졌고 세하는 표정이 어두워진채 호프만 추적에 나섰다.



그리고 또 다시 가던중 이번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녹즙을 마시는 남성을 보자 세하는 건블레이드를 잡아 전투 준비에 나섰다.



"벌써부터 그렇게 경계하는거야?"



녹즙을 마시며 기다리던 사람은 검은양팀 제이였다. 유리와 미스틸에 이어 다음은 제이까지 있다는것은 이미 세하의 위치가 발각된 상황이고 아마도 빅터와 사냥터지기팀이 위치를 알렸을거라고 생각한 세하는 이럴줄 알았으면 입단속을 할걸 후회하고 있었다.



"동생. 보아하니 유리랑 테인이를 쓰러트리고 온거야? 도대체 어디까지 엇나가려는거야."



"아저씨는 몰라요. 나랑 엄마가 그런 취급을 받았다는걸 그러니 이번에야말로 호프만을 확실하게 쓰러트려야 해요. 물론 단순한 법의 심판이 아닌 확실하게 그를 죽여야 끝난단 말이에요!"



세하의 외침에 제이는 주먹을 꽉 쥐었다. 사실 제이도 알고있다. 누구보다 팀내에서 가장 어른이고 유정의 방침만으로는 해결이 안될거라는걸 하지만 그럼에도 유정의 뜻을 존중하고 엇나가지 않으려는 이유는 아이들이 있고 그런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기에 어른인 자신부터 모범을 보이자고 생각한 제이는 세하의 심정을 이해해도 그를 말려야 했다.



"너의 뜻은 잘 알았어. 하지만 너의 방식이 마냥 옳다고는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누님도 네가 이러는건 바라지 않을테니까."



"도대체 아저씨가 엄마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는거에요? 같은 팀이었다는 이유로 얼마나 안다고!"



"아니, 너보다도 내가 더 잘 알고있다고 생각해. 언제나 강하고 당당하지만 그 힘을 결코 옳지않은 일에 사용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여자. 그것이 내가 아는 지수 누님이니까."



세하는 제이의 발언에 슬슬 실증이 났는지 건블레이드로 자세를 잡은채 공격에 나섰다. 제이도 더는 세하와 이야기 할 생각 없는지 말보다는 주먹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고 곧바로 두 사람이 부딪쳤고 세하가 위상력을 방출해 밀어 붙이지만 제이는 노련하게 공격을 피하며 세하를 압도하고 있었다.



공격을 할때면 빠르게 피하거나 흘려보내며 주먹으로 세하의 복부 팔 다리 골고루 골라서 때리며 세하를 저지시켰고 세하가 밀리기 시작하자 제이는 바로 주먹에 힘을 모아 마무리 일격을 날렸다.



<퍼어어억!>



공격이 들어가는듯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세하가 위상력을 몇배로 방출해 주위에 푸른 불꽃이 제이의 공격을 막아낸채 제이를 밀어냈고 세하는 바로 달려들어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모아 포탄을 날렸다. 제이는 이번에는 막으려고 했지만 불가능 했고 피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공격하는 위력이 강해질수록 피하는데 한계가 왔다.



"빈틈!"



<콰아아앙!>



세하는 제이의 틈을 확인해 유성검으로 내려찍었다. 큰 공격으로 제이는 아마 큰 피해를 입었다 생각했지만 간신히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내 막아섰다. 공격을 막아 당황한 세하는 뒤로 물러났지만 제이는 옷 안 주머니에서 약병을 꺼내 마시더니 몸에서 노란색 빛이 방출해 그대로 세하에게 달려 들었다.



아까와 다르게 제이의 신체능력이 올라갔다. 세하를 상대로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금 세하를 막으려면 자기도 전력을 내야 한다는것을 그만큼 세하도 어느새 성장한것이고 제이는 주먹을 연타로 날리며 드래곤킥을 시전하자 세하는 밀렸고 다시 초신성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제이는 틈을 주지않고 달려 들었다.



"크읏...."



공격을 할 틈이 없어졌고 제이가 일으킨 회오리 바람에 세하는 공중으로 몸이 띄워진채 마무리로 제이는 공중에서 주먹을 쥐고 그대로 내리쳤다.



<콰아아앙!>



공격을 제대로 맞은 세하는 그대로 바닥에 박혔고 이번에야말로 끝났다 생각한 제이는 숨을 고르며 피를 토한채 몸을 비틀거렸다. 일시적으로 위상력 방출과 힘을 끌어모으는 대신 그 리스크가 컸는지 제이는 두 다리로 서 있기도 힘들어 보였다.



<화르르르륵!>



"뭣?!"



그때 세하 주위로 푸른 불꽃이 크게 방출했고 아까와는 비교도 안되게 위상력 출력이 커졌다. 제이는 보고도 믿을 수 없었는데 분명 세하가 잠재력이 강해 위상력이 높은건 알지만 단 기간에 이정도에 힘을 그것도 아무런 조건없이 이렇게까지 사용하는건 말이 안됐다.



"아저씨, 이제 끝난거죠?"



"크읏....아직이야! 이렇게 된 이상 몸이 부숴지더라도...."



"아니요. 이미 늦었어요."



<퍼어어어엉!>



제이가 나서려 했지만 이미 세하가 한발 더 앞질러 초신성을 시전해 폭발했다. 그리고 연기속 너머로 세하가 걸어오며 제이를 붙잡은채 그대로 구석에 놔둔채 세하는 천천히 호프만을 추적하러 걸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반차원종화를 했던 호프만과 싸운 작전지까지 내려오자 그 너머에는 슬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은 너야?"



세하는 예상한거 같았고 위상력을 내뿜으며 주위를 단번에 푸른 불꽃으로 덮어버렸다. 세하에게서 느껴지는 이 위상력 슬비는 처음느껴보는 그의 힘에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을 했다. 세하를 막겠다고 다짐해서 출동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세하의 낯선 힘에 슬비는 위축 되었다.



그렇다고 세하는 먼저 슬비를 공격하지 않았고 한차례 슬비보고 비키라고 제안을 했다. 세하 본인도 팀원들과 싸우는게 더이상 불편했는지 마지막으로 슬비를 보고 제안을 한거였지만 당연히 슬비는 거절했다.



"너야말로 호프만을 추적하는건 그만둬.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거 같아?"



슬비의 패턴은 이미 세하의 예상 범위었다. 이전에 팀원들에게서 했던 말과 슬비가 지금 자신을 설득하는 말은 어째 달라진게 없이 그저 멈추라고만 대답했다. 그럴때마다 세하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위상력도 몇배나 더 강해지며 슬비에게 다가섰다.



"그럼 도대체 이 분노를 난 어떻게 터트려야 하는건데? 호프만을 법의 심판으로 해버리면 나랑 엄마가 살아온 인생을 어떻게 책임지게 할거냐고. 하다못해 제대로 처벌하기 위해서 다시는 그런 사람이 나타나지 않기위해 그를 죽이려는거잖아."



"나도 알아. 존경하는 선배님을 그렇게 모욕을 준건 나도 용납못해. 하지만 네가 그러면 우리 검은양팀은 어쩌고?"



"뭐....?"



검은양이라는 말에 세하는 잠시 흔들렸다. 한 순간 세하는 잠시동안 모든걸 잊고 있었다. 늘 혼자였고 곁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세하는 이번에도 혼자라고 생각한채 멋대로 행동했다. 하지만 조금전 슬비가 검은양팀이라는 언급에 세하는 잠시동안 잊고 있었다.



클로저가 되게 해준 계기와 처음으로 친구라는 존재와 엄마처럼 든든하고 의지 할 수 있는곳이 있었다는것에 세하는 마음이 흔들렸고 서서히 불꽃에 위력이 약해졌다.



"이세하?"



"그래, 니 말이 맞아. 어느새 난 혼자가 아닌 검은양팀이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할거야. 너희도 호프만의 대한 분노로 쌓인걸 그를 심판하지 못하고 속이 타들어갈테니 내가 모든걸 짊어진채 나서겠어, 검은양팀을 위해서라도."



"이세하!"



"그러니까 비켜, 이슬비. 난 호프만을 죽일거야."



<화르르르륵!>



세하의 위상력이 다시 올라가며 불꽃이 크게 방출했고 슬비는 위압감에 뒤로 물러섰지만 세하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이프를 들고 전투태세에 들어섰다. 결국 슬비도 자신을 막겠다고 생각한 세하는 건블레이드를 들어 공격했고 슬비는 나이프와 벼락을 내리치며 원거리 공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세하는 빠르게 피하며 건블레이드에서 총탄을 날려 공격했고 위력은 슬비가 날리는 공격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이 날아와서 맞출때마다 큰 폭발이 일어났다.



"으윽...."



<후우우웅!>



<채애애앵!>



폭발한 연기틈 사이로 세하가 건블레이드를 들고 달려들자 슬비는 나이프로 간신히 막아섰다. 이어서 아공간을 열어 인공위성과 지하철 버스를 날리며 공격했지만 세하가 화염분쇄로 불기둥을 방출해 공격이 무효가 되었고 그대로 슬비를 공격해 나이프가 부숴지며 슬비는 세하의 공격에 벽쪽으로 날아갔다.



"아앗!"



"이제 다 끝났어. 더이상 움직이지마 제발."



멀리 날아간 슬비를 보고 마음이 편치 못한 세하는 슬비가 더는 일어서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슬비가 일어서자 세하는 마음이 아파왔고 등을 돌려 빨리 도망가려는때 슬비가 세하를 불러세웠다.



"내가 실패할거라고는 예상했어.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분과 대화하고 나서 행동해도 늦지 않을거라고 난 믿어."



"뭐?"



"선배님, 방금까지 이야기 잘 들으셨죠?"



슬비가 휴대폰을 꺼내 말하자 알고보니 세하랑 대화중이던때 통화를 하고 있었고 그 대상은 다름아닌 알파퀸 서지수였다. 세하는 놀라서 할말을 잃었고 슬비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세하까지 들리게 해놨다.



"아들, 거기있어?"



"엄마....."



지수의 목소리에 세하는 순한양이 된것처럼 위상력이 줄어들었고 지수는 현재까지 상황을 모두 알게되어 세하를 보며 말했다.



"이야기는 슬비에게 다 들었어. 그런데 언제 엄마가 그러라고 너한테 클로저가 되게 만든거 같아?"



"하지만.....호프만 그 사람은!"



"그래. 내 클론을 만들고 우리가족을 자기 실험대로 쓰였고 그밖에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는거잖아. 물론 이것만 보면 법의 심판으로서는 해결이 안되겠지. 나도 마음같아서는 그를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수는 세하의 말에 공감한듯 말하자 세하는 혹시나 자기 엄마가 이해해주는건가 싶었다. 하지만 지수는 곧바로 대화를 하다가 바로 세하에게 호프만을 죽여서는 안된다 말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지수의 행동에 세하는 놀랐다.



"엄마, 그러면 이대로 넘어가자는거에요?"



세하는 억울했다. 자기 엄마는 그래도 이해할거라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이야기 하는것에 세하는 놀랐고 그런 세하를 보며 지수는 한숨을 쉬면서 세하가 아직 자신에 뜻을 이해하지 못한건가 싶어 설명했다.



"넘어가자는것도 아니야. 다만, 호프만을 죽이자는 생각 때문에 너는 지금보다 더 많은것을 잃게 될텐데 그게 정말 네가 원하는 선택이니?"



"그건...."



"잘 생각해봐. 호프만을 죽이지 않고 정당하게 심판하는것과 그렇지 않았을때 차이로 네가 어떤 비극을 맞이 할 수 있는지를...."



지수의 말에 세하는 생각을 했다. 이대로 호프만을 죽인다면 확실히 엄마와 많은 사람들에 복수는 물론 더이상 악행은 없을거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세하는 사람을 살인하게 되어 클로저가 아닌 범죄자이자 더는 예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을거고 엄마인 지수는 물론 검은양팀까지 모든것을 잃어 더는 자신에 인생이 미래가 없게 되는것이다. 



"겨우 깨달은거 같나보네. 너의 미래를 버리면서까지 호프만을 잡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어. 하지만 그 남자 때문에 너의 인생이 망가지는것도 난 바라지 않아, 물론 여기있는 그 누구도 마찬가지일테니까."



"엄마...." 



"그러니 아들, 엄마가 해줄 말은 이것뿐이야. 그 남자로 인해서 너의 미래를 버리지 말아줘. 부디 네 곁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지수의 진심어린 말을 듣자 세하는 분노로 가득찼던 열기가 그새 가라앉았고 자연스럽게 손에서 건블레이드를 놓았다. 진심을 알게되자 슬비는 안심한거 같았고 분위기를 본 지수는 세하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끊었다.



"이제 좀 정신을 차렸어?"



"응....엄마 말이 맞아. 그래, 나한테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한 순간 그걸 다 잊고 복수에 눈이 멀었어. 너희에게 괜히 폐를끼쳐서 정말 미안해."



세하가 고개숙여 사과를 하자 슬비는 그를 일으켰고 우선은 귀환하자는 말을했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고 보아하니 다른 팀원들이 정신을 차린채 온거 같았고 세하는 팀원들에게도 사과하려고 다가가려던 그때 유리가 재빨리 빅터를 막아야 한다고 소리쳤다.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빅터가 갑자기 왜?"



"이유는 저희도 모르겠어요! 정신차리고 세하형한테 가려는데 갑자기 빅터가 다가오더니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크르르르...."



"이런 벌써 와버렸군."



말이 끝나는것과 동시에 빅터가 이빨을 드러낸채 걸어왔고 아까와는 전혀 다른 짐승 그 자체 모습이었다. 빅터의 상태에 영문을 모르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하던 그때 갑자기 연구실 전체에 스피커가 울리더니 익숙한 목소리에 주인이 들렸다.



"아아, 들리나 검은양팀."



"이 목소리는 호프만?"



"잘도 내 실험실을 엉망으로 만들었더군. 그래서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준비하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어. 마침 쓸만한 샘플이 있어 이걸로 실험을 이어가려고 했지."



"뭐? 너 설마?"



세하가 눈치채자 호프만은 웃으며 빅터의 제어코드가 담긴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또 다시 끔찍한짓을 저지르게 됐다. 








작가의 말

지난번 검은양팀 특히 세하쪽의 이변이 있던걸 말한것 처럼 원작에는 없던 검은양팀끼리 충돌을 호프만 때문에 세하와 검은양이

부딪히는걸 한편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대부분 사냥터지기성에서 나타가 제일 호프만때매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그중에는 세하 또한

호프만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도 생각이 들고 검은양팀 중에서 세하는 다른 팀원들과 다르게 호프만을 법의 심판이 아닌 그를 처리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설정을 넣게 하면서 이를 저지하게 하려는 검은양과 충돌을 하면서 전투를 하는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봤습니다.

뭐 마지막에는 세하를 설득하려면 아무래도 팀원들보다 세하의 엄마 클론으로서 피해입은 당사자 서지수가 직접 나서서 세하를 설득하는게

좋을거 같아 서지수와 세하의 오랫동안 묵힌 이야기를 풀면서 세하가 뒤늦게 깨닫는걸로 마무리를 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검은양팀중에서 세하가 나타와 같은 생각을 가졌을때 검은양팀과 세하의 충돌을 한번 만들게 되었고

다음편에는 원작과 있던 나타와 늑대개팀의 충돌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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