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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왕] 사랑한다 나의 딸 작성일2025.10.26 조회221

작성자하얀소년

나는 마스터를 위해 만들어진 무기다. 감정도 없고 그저 나의 마스터를 위해 방해되는 적을 쓰러트리며 생각하는 존재다. 그렇게 마스터를 위해서 적들을 하나둘씩 없애면서 그 적들을 쓰러트리기 위한 수를 생각하면서 적을 쓰러트려 내 안에 금이 가는게 느껴졌다. 때로는 그것으로 인해 두통에 시달렸고 이유 없이 어딘가 고통스러웠다. 나는 결국 여러가지 수를 생각하며 나의 적들을 쓰러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달라 지는 건 없었다. 여전히 고통스러웠고 점점 갈수록 더 심해졌다. 
 

  
나는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찾기로 했다. 그 중에서 최근 몽환의 군주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간 그들을 나 또한 관찰하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인간은 하찮고 군단에 비하면 나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다. 굳이 여러가지 수를 쓰지 않더라도 내가 살짝만 건드려도 그들은 충분히 무너질 존재다. 
 

  
그런 그들을 관찰해 봤자 볼일이 없겠지만 마스터의 오랜 지인인 그분이 관찰한다면 조금은 나도 흥미가 생겨 확인했다. 인간을 관찰하면서 특별히 그들에게 뭔가 있는 건 아니다. 굳이 생각하자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우려는 의지가 있을 뿐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들을 관찰 하는걸 멈추지 않았다. 내 몸에서 느껴지는 이 통증과 고통은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해결책을 인간이라면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 확인했다. 그래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들은 어떤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지 그걸 알고 싶었다.  

  
 

이렇게 계속 고통으로 내 몸 어딘가 이상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즐거움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군단은 물론 수많은 존재들을 지켜봤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인간이라면 혹시나 내가 느낄 즐거움을 알지 않을까 싶어 확인했지만 인간들이 즐거워하는 방향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인간들에 즐거움은 다양했어도 나는 공감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그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해 나는 이대로 병기들을 만들었다. 나의 마스터인 위대한 존재 그분을 위해서 더 수많은 병기들을 만들어 마스터를 위한 무기로써 싸우기 위해 계속해서 군단을 늘렸다. 그렇게 많은 존재를 만들었지만 나와 같이 그들은 감정 없는 무기들이 만들어졌다. 

  

 

처음 최초로 내가 만든 AI에 뒤를 이어 나는 또 다른 병기들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 기계왕인 내가 실수를 한 걸까 아니면 고장이 난 것일까 언제나 수를 생각하고 정확한 계산을 하여 만들던 내가 이번에는 뜻밖에 존재를 만들고 말았다. 나는 두 아이를 만들면서 각각 1호와 2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만든 1호는 나를 보더니 내게 이 말을했다. 

  

  

"당신이 내 아빠야?" 

  

 

처음이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 존재를 만들었어도 내게 아빠라는 이름을 부른 존재는 없었다. 그것도 마음이 없는 나의 톱니바퀴를 이용해 만든 1호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1호! 마스터께 무례합니다!" 

  

  

반대로 1호와 다르게 또 다른 존재로 만든 2호는 다른 녀석들처럼 나를 마스터라고 불렀다. 아무래도 이 아이는 나를 닮아 그대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1호였다.  

  

 

"왜? 우리를 만들었으면 부모나 다름없는데 아빠라고 부르면 어때?" 

  

 

"우리를 창조하신 이분은 마스터입니다. 함부로 부모라고 무례하게 말하면 안된다고요!" 

  
 

"뭐야....왜이리 사고방식이 딱딱해. 정말이지....지금 아빠랑 그대로 성격이 똑같아." 

  

 

"마스터를 욕하지 마세요! 이 실패작!" 

  

 

2호는 1호가 날 욕한것으로 보여 두 아이는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하지만 1호가 한말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2호와 싸우며 내 몸 어딘가 무너지는거 같았다. 평소에도 고통스러운 이 몸이 1호를 볼때면 더욱 고통에 시달렸다. 

  

 

하지만 1호가 한말도 그렇고 나는 자꾸만 두 아이에게 신경이 쓰였다. 특히나 나를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른 1호 저 아이를 보면 지금까지 느낀적 없던 것이 자꾸만 생겼다. 다른 감정이 없이 오로지 내가 승리하기 위한 수를 위해 만든 이들중 저 아이만은 다른 존재들과 다르게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며 살아갔다. 

  

 

자신이 원하는 실험을 위해서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아이와 같이 자유 분방하게 하고 싶은 걸 했다. 반대로 2호를 포함한 존재들은 나를 마스터라 부르고 나를 위해 계산하고 승리하기 위한 수를 생각했지만 저 아이만은 달랐다. 그래서 나는 이대로 군단에 있는 것 보다 1호를 다른 곳으로 멀리 보내 1호는 본인 그대로 하고 싶은 걸 하게 좋다고 생각해 나는 그 아이를 내보냈다. 

  

 

"뭐야! 갑자기 나보고 나가라니 지금 장난해?" 

  

 

"...." 

  

 

나는 그 아이가 화를 냈지만 침묵을 유지했다. 더는 이 아이에게 내가 할말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1호는 자신을 내쫓는 납득이 안 갔는지 나에게 소리치며 화를 냈다. 

  

 

"정말....처음 봤을 때 그렇지만 아빠는 융통성이라고 하나도 없어! 사람이 말을 해도 대답도 안해!" 

  

 

"...." 

  

 

"몰라! 그렇게 내 쫓는걸 원한다면 나는 갈 거야! 그리고 미리 말하는데 이제 1호라고 부르지마! 난 그레모리라는 이름으로 살거니까!" 

  

 

그레모리 그래 이 아이는 이미 자기 의지로 이름까지 지을 수 있는 거구나. 1호는 그렇게 나에게 투덜거리며 결국 우리 군단을 떠났다. 그런 1호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비록 그 아이를 내쫓아 다른 군단에게 위협을 받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 아이라면 그레모리라는 이름과 함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갈테니 나는 그 아이를 믿기로 했다. 

  

  

  

 
***

  

 

그 뒤로부터 나는 마스터를 위해서라도 무기로서 승리하기 위한 수를 생각하며 적들을 쓰러트리는데 전념했다. 그러면서 1호 그 아이에 대해 가끔씩 살펴보기도 했는데 다행히 그 아이는 별 문제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 몸에는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는 고통과 그동안 없던 마음이 생겼다. 고통은 그렇다고 해도 마음이 생기는건 단순히 우연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몸 어딘가 이상이 생기는건 확실했다. 


 

그런 와중에 위대한 존재인 그분을 통해 나는 그분에 오랜 지인인 몽환의 군주를 만나러 갔다. 이유는 간단했다. 최근 그분이 보인 행동이 나의 마스터에 심기에 불편하게 만들었고 인류를 도와준 흔적도 있어 배신이라 생각해 그분을 처리하라는거였다.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마스터의 무기로서 그분에 뜻을 거부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몽환의 군주가 계신 곳에 도착해 교전을 벌이려고 하던 그때 함께 데려온 2호가 공격을 당하자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감싸며 지켰다. 

  

 

"마....마스터....?" 

  

 

"이거 꽤나 놀라운 광경을 봤군. 다른 존재라면 모를까 감정과 마음도 없을 자네가 누군가를 지키다니 아주 흥미로워! 어쩌면 자네 혹시 고장이라도 난거 아닌가?" 

  

 

"...." 

  

 

왜 그런것일까? 지금까지는 내가 이끄는 군단이 고장이 난다면 그것을 고치거나 다시 재생산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 내가 어째서 다른이들과 똑같은 2호를 지키려고 한 것일까? 정말 몽환의 군주가 말씀한대로 내 몸 어딘가는 이미 고장이 난 것일까? 하지만 그것보다는 2호를 볼 때면 나는 자꾸만 1호가 신경 쓰였다. 

  

 

그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가길 원하며 스스로 이름까지 붙였다. 그런 1호와 더불어 만들어진 2호를 보고 나는 2호에게도 혹시나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 이 아이에게도 있는지 시험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2호에게 몽환의 군주와 함께 있던 인간을 잡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그걸 통해 2호는 인간을 잡아 죽이거나 자신에 뜻대로 부하로 쓸지 나는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몽환의 군주와 전투를 치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2호의 행방을 확인한 결과 그 아이는 인간을 죽이지 않았다. 물론 몸을 지배하면서 자기의 뜻대로 부리는거 같지만 정신은 지배하지 않았고 그 아이 또한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에 흔들림이 보였다. 

  

 

"이런, 방심은 금물이네." 

  

 

<콰강!> 

  

 

"그 정도 공격은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이쪽에 수를 보여 드리죠!" 

  

 

<쿠구구구.....> 

  

 

그런 나는 마스터의 무기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몽환의 군주와 계속되는 전투를 치뤘다. 그렇게 싸우면서 나와 몽환의 군주는 서로가 가진 수를 내보내며 큰 전투를 치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를 내보내며 싸운 도중에 나는 몽환의 군주의 마지막 일격을 스스로 받았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이것 또한 고장 나서 그렇게 된 거라고 봐야지. 이제는 더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호가 있던 곳은 전투가 서서히 끝나 가는게 보였다. 

  

 

"....아무래도 저쪽도 끝났나 보군." 

  

 

"...." 

  

 

"이거 아무래도 내가 저 아이에게 보여준 환영이 이제는 끝을 다했나." 

  

 

<짝!> 

  

 

그런 몽환의 군주는 손뼉을 치는 것과 동시에 나는 잠시동안 정신을 잃었다. 그러면서 해왔던 행위를 지켜보면서 나는 어디서부터 고장 났는지 생각에 빠졌다. 감정이 없던 나는 마스터의 뜻대로 살았으면 되었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그것은 적을 쓰러트리기 위한 수를 생각 하는것과 동시에 따분 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런것이다. 나는 그래서 인간을 관찰한거다. 이 따분하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그것에 대한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인간을 관찰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몸이 악화 된 것도 인간을 관찰해서 일어난 일이다. 그들을 계속 관찰했기에 이 몸은 서서히 무너졌다. 

  

 

그래서 나는 1호와 2호를 만든거였어. 단순히 내가 고장나 실수를 한 것이 아닌 애초에 나 자신이 고장나면서 마음이 생겨 나의 의지대로 만든거다. 나와는 다르게 자유 의지를 가지고 승리를 위해 연산하는 수를 생각하거나 감정 없이 행동하는 그걸 그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그 아이들에게 마음이 담긴 내 힘이 있는 톱니바퀴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그리고 1호를 보고 자신에 뜻대로 행동하는 그 아이의 행동을 통해 나는 이제서야 따분함을 해소할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그걸 억제하는 2호는 내 곁에 남았다. 2호는 1호와 다르게 자기가 더 완벽 한 걸 보여주기 위해 1호와도 맞섰다.  

  

 

하지만 내가 원한 건 그런 게 아니다. 1호처럼 이 아이도 자기 의지를 가져 자신으로서 살아가기를 바랬다. 그리고 이제는 지금까지 자신에 마음을 억제하던 이 아이에게도 오늘로서 더이상 마음을 억누를 필요가 없어졌다. 

  

  


***

  

 
 

"마스터!" 

  

"아빠!" 


 

정신을 들어보니 몽환의 군주가 관리하는 극장에 있었다. 그리고 2호뿐만이 아닌 옆에는 1호 또한 이곳에 온 걸 확인했다. 

  

 

"와있었느냐?" 

 

  

"정말....꼴이 이게 뭐야!" 

  

 

1호는 망가진 날 보며 걱정하는듯 했지만 어차피 나는 마스터께서 다시 만들어지니 큰 문제는 없다며 그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그동안 1호에게 못했던 말들을 나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이야기했다. 이 아이를 내쫓을 수밖에 없던 것과 이 아이가 자기 자신에 의지로 살아가라며 나는 마지막으로 1호에게 말을 남겼다.  

  
 

진실을 듣게 된 1호는 화를내 진작에 말을 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그러나 이제는 상관없다. 진실을 말 할 수 있었으니 충분했다. 그리고 나는 2호를 바라보며 2호 본인에게도 더이상 자신에 마음을 억누르지 말고 본인에 삶을 살아가라 말했다. 

  

  

"마스터...." 

  

 

"물론 네가 싫다면 혹은 그걸 버린다면 그것도 너의 의지겠지. 그러니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너의 선택에 달렸다." 

  

 

"마스터....아니....아버지....!" 

  

 

2호는 표정이 일그러지며 나를 걱정했지만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작게 미소를 지었다.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이 아이에게는 마음이 생겼으니 나는 만족했다고 본다. 그리고 뒤늦게 나마 지금까지 따분했던 감정에서 이 아이들을 보니 즐거움을 찾았다.  

  

 

"그래....그런거구나...." 

  

 

"이거 아무래도 자네도 뒤늦게 깨달은거 같군." 

  

 

"몽환의 군주....제 딸이 저지른 무례함을 용서 하실 수 있으십니까? 하다못해 이 기계왕의 목숨을 바치는걸로 말이죠." 

  

 

"무슨 소리인가? 그런 건 이미 잊은지 오래야. 그리고 이번 승부는 자네의 승리야. 감정이 없는 자네는 날 찾아오면서 정말 많은 걸 보여줬어. 덕분에 내 예상과도 다른 일이 많이 일어났지. 그런데 너무 아쉽군. 극장에서 겨우 이해해준 손님을 만났는데 이렇게 떠나 보내야 하다니." 

  

 

"걱정할거 없습니다. 저는 그 분으로 인해 다시 만들테니 다만 이전처럼 감정과 마음이 없는 그분에 무기로 다시 나타나겠죠. 그러니....몽환의 군주...." 

  

 

"무슨 말인지 알고 있어. 앞으로 다가올 침공을 대비 하라는 거군." 

  

 

몽환의 군주는 내 뜻을 단번에 이해하셨고 그 말을 듣고 나는 조금이나마 안심이 됐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다 끝났으니 이대로 깊은 잠에 빠지려고 했다. 그동안 무수한 수를 생각해서 그런지 슬슬 몸이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 고장나 몸을 통해 나는 그동안 지루했던 날을 덕분에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아빠!" 

  

 

"아버지!" 

  

 

두 아이들에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나는 눈이 감겨오며 아이들의 목소리는 점점 희미 해져갔다. 이렇게 저 아이들을 남기고 떠나는게 조금 신경 쓰이지만 걱정 할 것 없다. 내가 생각한 수로 계산해보자면 저 아이들은 내 걱정 없이도 충분히 자기 자신에 의지대로 살아갈테니 문제는 없다. 

  

 

그리고 내가 얻은 이 즐거움과 마음을 준건 무엇보다 1호와 2호였다. 나의 힘을 가지고 너희를 만들어 너희는 나와 다르게 감정과 마음이 각자에게 생겼다. 그리고 1호는 2호에게 고모리라는 이름까지 지어줬고 기계왕인 나에게 벨페고르라는 이름을 남겨줬다. 내가 만든 아이가 그만큼 성장 한 것에 몹시 기분이 좋았고 처음으로 느낀 감정이 생겼다. 

  
 

그렇구나. 나는 그 아이들을 만들 때 즐거웠다. 그런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마음 한구석에 뿌듯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그 아이를 만들어 혼란스러웠지만  그 아이를 만들어 나와는 다른 존재로 만들었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보면서 지켜주고자 했던 행동과 1호를 내쫓아 자신에 삶을 내 마음에서 한 행동이지만 이제서야 이것도 알 것 같았다. 나는 그 아이들을 만든 존재이자 동시에 나를 아버지라고 부른 그 아이들에 부모로서 자식들을 지켜주고 보다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내게 있었다. 

  

 

이제서야 그걸 깨닫게 돼서 후회가 밀려왔지만 마지막은 내가 가진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다. 너희를 믿고 나는 뒤늦게 알게 된 마음을 통해 너희에게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말을 남기고 떠나려고 한다. 

  

"사랑한다. 나의 딸들아...." 

 

나는 눈을 감고 내 눈에 들어온 광경을 보자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두 딸들이 서로 웃으면서 함께 뛰어 놀고 있는 모습과 그 모습을 보자 뿌듯한 마음이 든 것과 동시에 편하게 두 아이들을 지켜 볼 수 있었다. 








작가의 말


예전에 쓴 기계왕 편 재업로드 합니다.

과거 기계왕이 출시되고 그걸 토대로 기존 있던 원작 내용과 추가로 과거 기계왕의 삶을 넣어 이야기를 만들어 봤는데요.

모든 수를 가지고 움직이는 기계왕에게 있어 삶은 나태했을 것이고 1호와 2호 그레모리랑 고모리를 만나면서 감정도 없고 나태한 삶에서

처음으로 부모로서 감정이 가지게 되었지만 결국은 끝내 최후를 맞이하고 모든 기억이 없어진채 다시 등장한게 안타깝지만

나중에라도 기계왕이 그때 느낀 감정을 다시 되찾았으면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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