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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날 작성일2025.12.20 조회597

작성자하얀소년

10년 넘게 알 속에 갇힌 아이는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혀 오랫동안 그곳에서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녀를 부화 시켜줄 존재들이 나타났고 우연히 알 너머 자신에게 의사소통을 하는 존재를 통해 자신에게 현재 남은 혈육에 관해 이야기를 해줬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지 또 자신에게 현재 남은 유일한 혈육 언니 레비아의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언니에게 흥미를 가진 아이는 하루 빨리 언니를 만나고 싶은 기대가 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마침내 오랫동안 알 속에 갇혀 있던 아이는 부화를 하게 되었고 자신을 반겨주며 안아주는 사람을 보고 아이는 느낄 수 있었다.  

  

이 사람이 자기 언니라는 것을 처음 만난 언니를 보며 반가워 했지만 하필 아버지가 심어둔 분노의 위광으로 폭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언니를 포함한 다른 클로저들 덕분에 구해지게 되었고 언니가 소속된 늑대개팀에서 클로저로 합류해 활동하게 되었다. 

  

그 뒤로 1년이 지난 오늘 소녀는 지난날 있었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가며 꿈을 꾸게 되었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일들이 꿈이라는 걸 인지하고는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트리스로 1년전 파리에 위치한 용의 요람에서 클로저들과 언니 레비아를 통해 부화했고 언니가 속한 늑대개팀에서 현재는 신서울 지부 소속 클로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녀의 생일이라 트리스는 보통 생일이면 특별한 일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겉으로는 표현을 안하고 있지만 실은 며칠 전부터 레비아를 포함한 다른 늑대개팀이 생일날을 위해 계획을 짜고 있어 기대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일어난 트리스는 우선 방을 나오자 거실에 마침 레비아가 있었고 그녀가 먼저 일어나 트리스와 눈이 마주치며 레비아는 트리스를 보며 첫 마디부터 인사가 아닌 다른 말을 먼저 해줬다. 

 
 

"생일 축하해, 트리스." 

 

  

레비아의 축하 한마디를 듣자 트리스는 잠이 확 달아났고 언니에게 처음으로 생일 축하 한마디를 들어서 그런지 트리스는 입가에 미소를 지어 대답했다. 

  
 

"고마워, 언니.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난 거야?" 

  
 

"응, 어쩐지 눈이 일찍 떠지게 됐어. 트리스 너는?" 

  

 

"나도야. 왠지 오늘은 멋진 날이 될 거 같아." 

  

 

두 사람이 일어나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다른 늑대개팀 팀원들도 일어났다. 그러더니 나타는 주방으로 가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트리스는 나타의 성격상 그가 요리를 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레비아는 나타가 의외로 요리를 팀원 중에서 잘한다고 하며 자기도 주방으로 가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야, 레비아. 칼을 쓸 때 제대로 썰어야지. 채소들이 애매하게 썰리잖아." 

  
 

"아, 죄송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맛있는 냄새가 나자 트리스 또한 음식 쪽으로 시선이 가게 되었고 식탁에 음식들이 가득 놓인 것과 함께 나타는 식사 준비를 다 했다며 아직 자고 있을 다른 팀원들을 레비아와 트리스 보고 깨우라고 말하자 팀원들이 차례로 식탁에 둘러 앉았다. 

  

 

"어머, 우리 나타가 아침부터 고생 했네요. 설마 이걸 혼자서 다 한거에요?" 

 

  

"흥, 딱히 저 녀석 위해서 만든 거 아니야. 그냥 우연히 식재료가 있어서 만든 거라고." 

  

 

"굳이 거짓말 할 필요는 없다. 너의 심박수를 보고 이미 거짓말 인건 내가 알 수 있으니까. 그보다 나는 따뜻한 미역국 보다는 차갑게 먹어야 하는데 내 꺼는 따로 준비해주지 않은 건가." 

  

 

"시끄러워, 깡통! 불만이면 네 녀석이 거기에 얼음을 넣든 찬물을 넣으면 될 거 아니야. 아무튼 기껏 만든 음식이니 불평하면 가만 안 두겠어." 

  

 

나타는 자기 음식에 불평을 가진다면 크게 한 소리 할 기세였지만 트리스는 이미 음식의 비주얼만 봐도 맛이 없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레비아는 우선 음식들을 소개하며 하나씩 알려줬고 트리스는 레비아의 소개를 받으며 음식을 먹자 눈이 크게 떠졌다. 

  

 

"이럴 수가....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이야. 특히 이 갈비라는 음식 부드럽게 살이 잘 빠져서 먹기 편해." 

  

 

"트리스, 여기 잡채도 먹어봐." 

  

 

"응. 고마워, 언니. 그리고 나타 너도 고마워. 아침부터 맛있는 거 먹어서 그런지 덕분에 좋은 아침을 보내게 됐어." 

  

 

"흥, 알았으면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그나저나 아침 먹고 다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거 알죠?" 

  

 

식사를 하다 하피는 아침 먹으며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티나는 며칠 전부터 늑대개팀과 함께 트리스의 생일 계획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그중 오늘 갈 곳은 다름아닌 신서울 랜드였다. 다만 오늘이 주말이고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돼서 늑대개팀은 서둘러 준비해 가야 했다. 

 

  

"지금 시간대면 교통이 혼잡 할 것으로 추정된다. 빠르게 갈 수 있는 루트를 잡도록 하지." 

 

  

"바이올렛님이 하이드님과 함께 차를 타고 저희를 데리러 오신다고 했죠. 이럴 게 아니라 저희도 서둘러 준비하죠." 

 

  

식사를 마친 팀원들은 각자 빠르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마침 바이올렛과 하이드 그리고 관리요원으로 베로니카까지 도착해 늑대개팀을 데리고 신서울 랜드로 향했다. 

 

  

"티나씨가 알려준 대로 가니 빨리 가겠어요." 

 

  

"그러게요. 뒤에서 오고 있을 레비아랑 트리스도 잘 따라오겠죠?" 

 

  

"걱정 마. 그쪽에는 티나가 타고 있으니까 경로대로 잘 쫓아오고 있을 거야." 

  

 

베로니카는 혹시 몰라 천리안으로 뒤에서 택시를 이용해 타고 올 다른 팀원들 상황을 보고 있었고 한편 택시에서 트리스는 전부터 신서울 랜드 이야기를 들어 궁금해서 그런지 너튜브를 통해 검색해 확인하며 그곳에 다녀왔던 사람들 리뷰를 보고 있었다. 

 

  

"확실히 놀이기구들 재미 있어 보이네." 

 

  

"그렇지? 나도 못 가봤는데,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어서 무척 기뻐!" 

 

  

"어째 트리스 녀석 생일인데, 네가 더 신난 거 같다." 

  
 

"아, 아니요! 그렇게 까지 신난 거는 아니라고요!"

  

  

"언니가 기뻐하는 거면 무척 재미있는 곳이겠지. 그런 거면 나도 기쁘니까 괜찮아." 

 

  

트리스가 중간에 괜찮다며 레비아에게 말했고 그사이 신서울 랜드에 도착해 늑대개팀 모두가 모여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오자 눈 앞에 펼쳐진 수많은 놀이기구와 사람들이 보이며 트리스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놀란 반응이었다. 
 

  

"우와! 여기가 신서울 랜드구나!" 
 

  

"영상에서 봤던 것 보다 더 근사한 거 같아." 

  

 

"여기로 오길 역시 잘했네. 그럼 우선 어떤 거부터 타볼까." 

  

 

"그럼 롤러코스터부터 타봐요. 아니면 저기 있는 자이러 드롭도 괜찮을 거 같고요." 

  

 

레비아가 놀이기구들을 보며 추천하자 트리스는 아무것도 몰라 레비아가 골라준 놀이기구들을 타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줄이 길어서 지루했지만 서서히 줄어들면서 어느새 늑대개팀 차례가 됐다. 

  
 

그리고 먼저 자이러 드롭에 탄 다음 천천히 올라가자 처음에는 아무런 감흥이 못 느끼다가 높은 곳에서 멈춰 버리자 트리스는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했다. 

  
 

"저기....이거 정말 괜찮은 거 맞지?" 

  
 

"후후, 너무 긴장할거 없어요. 오히려 여기서 확 내려가는 게 스릴 있고 재미있다고요." 

  

 

"흥,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내려가든가." 

  

 

"누가 무섭다는 거야. 이정도는 별거...." 

  
 

<슈우우우웅!> 

  

 

말이 끝나기 전에 자이러 드롭이 내려오기 시작했고 늑대개팀은 각각 다양한 비명을 질러 댔다. 누군가는 기쁨에 비명을 누군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그중 한명이 트리스라는건 끝나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으으....." 

  

 

"우와! 진짜 재미 있었어요!" 

  

 

"저도요. 놀이기구 간만에 타보는 건데, 재미있는 스릴을 느꼈네요." 

  

 

"저는 좀 어지럽네요. 놀이기구를 처음 타봐서 그런지 이번에는 조금 얌전한 걸로 타면 안될까요." 

  

 

바이올렛이 의견을 제시하자 트리스도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자이러 드롭의 영향 때문인지 도파민이 오른 레비아는 트리스를 데리고 먼저 다른 놀이기구들을 타러 이동했고 트리스는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레비아의 이끌려 따라가게 됐다. 

 

  

신서울 랜드에 온 것에 기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동생에게 더 많은 경험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지 레비아는 곧장 트리스를 데리고 다른 놀이기구들을 탔고 늑대개팀 또한 그대로 뒤따라갔다. 하지만 놀이기구를 갑작스럽게 많이 타서 그랬을까 아니면 초반부터 너무 과격한 놀이기구들을 타서 그랬는지 트리스는 멀미를 하는지 어지러워 벤치에 그만 뻗어 버렸다. 

  

 

"언니, 잠깐만 좀 쉬었다 타자." 

 

  

"응? 아직 저기 많이 남았는데." 

  

 

"일단 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트리스씨 안색이 안 좋아요." 

  

 

"그러고보니 벌써 시간이 꽤 지났네. 휴식도 할 겸 어디 식당에 가서 밥이라도 먹는 게 어떨까." 

  
 

"좋은 생각이에요. 듣자 하니 여기에 레스토랑이 있던데." 

  

 

바이올렛은 기다렸다는 듯 하이드에게 안내를 부탁해 도착하더니 이미 예약한 자리가 있었는지 직원에게 말하자 안내를 받아 따로 지정된 자리로 안내 받았다. 

  
 

"바이올렛, 미리 알고서 예약을 한 거였나." 

  

 

"네, 신서울 랜드로 오기로 결정하고 나서 하이드에게 부탁해 예약을 해 뒀죠. 오늘은 제가 쏘는 거니까 마음껏 드세요." 

 

  

"어머, 그러면 여기 비싸 보이는 와인을...." 

 

  

"하피, 오늘이 어떤 날인지 잊었나. 메뉴를 고르는 것도 트리스가 하는 거다." 

 

  

"알고 있어요. 가볍게 농담 정도 한거라고요. 자, 트리스씨 그러면 어서 메뉴를 골라봐요." 

 

  

트리스는 메뉴판을 봤지만 처음 보는 단어들이라 혼란스러웠고 레비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레비아도 잘 모르는 눈치였고 결국 바이올렛이 적당히 팀원들 입맛에 맞게 음식을 주문했고 식탁에는 처음보는 고급스러운 요리들이 한 가득했다. 

  
 

"아침에 먹었던 것도 대단했지만....이번에 먹는 음식은 차원이 다르네." 

  
 

"자, 다들 어서 먹도록 해요. 그리고 트리스씨, 이따 저녁에는 따로 잡아둔 호텔 레스토랑이 있으니 여기랑 차원이 다를 테니까 아직 이정도로 놀라시면 안돼요." 

  
 

"뭐? 여기 말고도 더 근사한곳이 있다는 거야?" 
 

  

바이올렛의 재력에 트리스는 감탄하게 됐고 우선은 눈 앞에 있는 스테이크를 썰어서 먹으려고 했지만 포크랑 나이프질이 익숙하지 않아 그런지 잘 안되자 레비아가 천천히 알려주며 썰어줬다. 

  
 

"고마워....언니...." 

  
 

"괜찮아.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 질 거야. 자, 우선은 어서 먹어봐." 

  
 

트리스는 포크로 스테이크를 한 조각 집어 입에 넣어 먹자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그런지 눈이 크게 떠지며 작게 우물우물 씹고 있었다. 

  
 

"맛있어?" 

  
 

"응....." 
 

  

"다행이네요. 여기 랍스타도 있고 파스타도 있으니 한번 드셔 보세요." 

  

 

트리스는 다른 음식들도 호기심이 생겨 곧 바로 먹기 시작했고 하나씩 음식들을 맛 볼때마다 표정이 다양하게 바뀌며 기뻐 보였다. 레비아는 트리스가 음식을 잘 먹는 모습에 뿌듯해 보였고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자 트리스는 바이올렛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고마워. 이렇게 멋진 식사를 대접해줘서." 

 

  

"같은 팀인데 당연한 걸요. 필요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세요. 오늘 만큼은 트리스씨가 주인공이니까요." 

  
 

"그럼 트리스. 이제 다른 놀이기구들 타러 가자." 

 

  

"잠깐, 언니. 혹시 이번에도 바이킹이나 자이러 드롭 같은 놀이기구 말고 조금 다른 거 타면 안될까?" 

 

  

트리스가 조심스럽게 레비아를 붙잡아 설득하자 레비아는 그럼에도 다른 놀이기구들을 추천하며 줄이 길어질 테니 어서 가자고 말했다. 레비아의 눈빛에 트리스는 거부하기 힘들고 그래도 자신을 위해 말해주는 거라 생각해 트리스는 할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하던 때 베로니카가 지나가는 오리보트를 보며 저걸 타보자고 제안했다. 

  
 

"그러고보니 신서울 랜드에서 저 오리보트도 인기 놀이기구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요." 
 

  

"아, 맞아요. 저번에 미스틸이랑 사냥터지기 분들이 후기를 알려주셨는데 무척 재미있다고 했어요." 
 

  

"그래? 그럼 언니, 우리 저거 한번 타보면 어때. 나 한번 타보고 싶거든." 

  
 

트리스가 타고 싶다는 말에 레비아의 시선은 오리보트로 향했다. 베로니카는 트리스에게 윙크를 날리자 트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고마워 했고 각각 2인 1조씩 나눠 타며 움직였다. 아까 탔던 놀이기구들과 다르게 천천히 움직이는 오리보트를 타자 트리스는 마음이 편안했고 레비아는 주위를 구경하며 기뻐 보였다. 

  

 

"더럽게 느려 터졌네. 이게 뭐가 재미있다고 타는 거야." 

  

 

"나타, 너무 그러지마. 트리스도 타고 싶다고 해서 탔잖아. 오늘 만큼은 트리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줘야지." 

  

 

"그래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라고. 아무래도 속도를 올리도록 하겠어." 

  

 

나타와 베로니카가 탑승한 오리보트가 갑자기 속도를 올려 이동하더니 어느새 트리스네 오리보트를 추월했다. 추월 당하던 트리스는 승부욕이 생겼는지 레비아보고 자기들도 속도를 올리자고 했고 나타쪽과 시합을 벌이게 되었는데 그 광경을 보던 다른 늑대개 팀원들도 뒤따라서 시합을 벌였지만 속도를 너무 낸 것일까 아니면 자기들도 모르게 위상력까지 써버리는 바람에 결국 승부가 과격하게 변했고 오리보트가 망가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바이올렛이 나서서 사건은 어떻게 수습했다. 

  

 

"칫, 조금만 더 했으면 이기는 거였는데. 하필 거기서 망가지다니." 

  

 

"결과적으로 무승부가 됐네. 그나저나 이거 뉴스에 나오는 거 아니지? 괜히 클로저들이 소란 피워서 뉴스 나오면 임시지부장도 곤란하거든." 

  

 

"걱정 마세요. 잘 처리했으니까. 아무튼 준비 운동도 끝났으니 이제 다른 놀이기구들도 타볼까요." 

 

  

"잠깐만, 그전에 나 저거 한번 가보고 싶어." 

  
 

트리스는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자 그곳은 유령의 집이었다. 신서울 랜드에서 제일 무섭다고 소문난 곳으로 알려져 과거 루나가 한번 들어갔다가 기절 했다는 내용을 들은 레비아는 혹시나 트리스가 들어가서 무서워 할 까봐 걱정 했지만 트리스의 표정만 봐서는 당장 가고 싶어하는 거 같았고 할 수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레비아의 예상과 다르게 트리스는 무서워 하지 않고 당당히 걸어갔다. 아무리 무섭게 분장한 사람들이 나타나도 트리스의 표정은 따분해 보였고 아무 일 없이 유령의 집을 나오자 트리스는 하품을 하며 지루해 보였다. 

  
 

"생각보다 시시했어." 

  

 

"그래? 난 혹시 무서워 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 

  
 

"무섭기는 무슨....죄다 시시해 보이는데." 

  
 

"그래도 조금 놀랄 정도에 분장이라서 갑자기 튀어 나올 때는 저는 조금 놀랐네요." 
 

  

"아가씨, 그리고 다른 분들도 우선 머리도 식힐 겸 음료를 준비했으니 한잔 씩 드시도록 하세요." 
 

  

하이드가 어디서 준비했는지 음료수들을 꺼내서 늑대개팀에게 건네주었고 수분을 보충하고 난 후 이어서 아직 타본 적 없는 놀이기구들을 타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놀이기구들을 즐기며 마지막으로 신서울 랜드에 있는 관람차를 타며 공중에서 신서울 랜드 전부를 보며 트리스는 호기심에 바깥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재미있어?" 

  

"응. 오늘 여기로 놀러 오길 잘한 거 같아. 언니랑 동료들 덕분에 무척 즐거웠어." 

  

트리스는 만족스럽다며 웃고 있었고 레비아는 동생이 기뻐하자 분위기가 훈훈한 틈을 타서 조심스럽게 트리스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트리스...." 

  

"응? 왜 그래?" 

  

"그게....내가 주고 싶은 게 있는데...." 

  

트리스는 혹시나 레비아가 준다는 게 생일 선물이라 생각했지만 애써 티를 안 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이 타이밍에 선물을 주는 거라면 트리스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생각해 대기하고 있었고 레비아는 말을 더듬으며 마저 말을 이어 나갔다. 

  

"저기....이거....별거 아닌...." 

  

"뭐하는 거야? 안 내리냐?" 

  

한참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관람차 문이 열리더니 나타가 두 사람을 보며 내리라고 하자 어느새 관람차는 지상에 와 있었다. 흐름이 좋았는데 하필 타이밍이 안 맞아 결국 레비아에게 선물을 받지 못하고 내려 저녁을 먹기 위해 신서울 랜드를 벗어나려던 때 갑자기 주위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모두들 시선이 퍼레이드 쪽으로 집중 되었고 트리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잠깐 퍼레이드 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녀는 뭔가를 발견 했는지 눈이 크게 떠지며 놀라게 됐는데 그것은 퍼레이드 하던 곳에서 뽀짝쿵 인형 탈을 쓴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상대해 주자 곧장 뽀짝쿵 인형 탈에게 다가갔다. 

  
 

"뽀짝쿵....이렇게 큰 버전으로 만나도 너무 귀여워...." 

  
 

"트리스씨, 퍼레이드를 보고 싶다면 조금 더 있다가 갈까요?" 

  

 

"그래도 괜찮아? 그러면 나 좀 더 구경하고 갈래. 아, 저기 뽀짝쿵의 동료들도 나오고 있어." 

  
 

트리스의 평소와 다르게 눈빛을 반짝이며 마치 보물을 발견한 사람처럼 표정이 밝아지며 구경하기 시작했고 이렇게만 봤을 때 그녀가 어린아이라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이빛나에게 들어서 트리스가 뽀짝쿵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된 레비아였지만 실제로 그녀가 이만큼 뽀짝쿵을 좋아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퍼레이드를 한참 즐기고 난 후 사은품으로 뽀짝쿵 카드까지 받게 되면서 트리스는 마침 자신이 아직 없던 뽀짝쿵 카드를 받아 기뻐한 채 신서울 랜드를 나왔다. 

  
 

그리고 바이올렛이 예약한 레스토랑에 방문해 준비된 음식들이 눈 앞에 놓였는데 트리스는 물론 다른 늑대개팀 팀원들까지 모두 놀랄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한 가득했다.  
 

  

"이건....아까 거기 랑 차원이 다르잖아." 

  

 

"더 먹고 싶으면 셰프 들에게 부탁하면 되니 말만 하세요. 아니면 저한 테 말하시면 제가 준비 해드릴 게요." 

  

 

"아, 으응....고마워." 

  

 

"트리스, 뭐부터 먹을래? 아 까보다 음식 종류도 많아서 뭐 먹어야 할지 난 모르겠어." 

  

 

트리스는 더 많은 음식은 물론 처음 보는 음식이 많아 바이올렛이 음식들 소개해주며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드는 음식을 골라 레비아와 같이 앉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준비된 케익이 요리사를 통해 오더니 촛불이 붙여진 케익과 다름아닌 케익은 트리스가 좋아하는 뽀짝쿵 얼굴을 본떠서 만든 케익이었다. 

 

  

"뽀짝쿵 케익....먹기 너무 아까워." 

  

 

"됐으니까 빨리 촛불 불어. 그래야 우리도 먹을 거 아니야." 
 

  

"촛불은 아무나 불면 되는 거 아니야? 무슨 의미라도 있어?" 

  
 

"보통 생일에는 촛불을 불 때 소원을 빌기도 하거든. 그게 진짜 이뤄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소원을 빌면 좋지." 

  
 

"그렇다면....알았어." 

  
 

트리스는 케익 쪽으로 조금 더 다가와 눈을 감고 소원을 생각하며 촛불을 껐다. 팀원들이 박수를 쳐주며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줬고 각자 준비한 선물들을 트리스에게 건네주었다. 나타는 자신이 평소 읽던 책과 바이올렛은 로맨스 소설 하피는 뽀짝쿵 인형과 티나는 아이스크림 등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단 한 명 레비아만 트리스에게 선물을 주지 못했다. 

  
 

"언니, 혹시 선물은?" 

  

 

"어? 아, 그게....내 꺼는 진짜 별거 아닌데 줘도 괜찮을까 모르겠네." 

  
 

"그래도 준비한 선물이면 당연히 줘야지. 트리스가 기대할거 아니야." 

  
 

베로니카가 말하며 트리스는 베로니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눈치였고 다른 팀원들도 어서 레비아에게 선물을 주라고 말하자 레비아는 얼굴을 붉힌 채 조심스럽게 등 뒤에서 포장된 선물을 트리스에게 줬다.  

  
 

트리스는 드디어 언니가 주는 선물을 받아서 기대하는 눈치였고 과연 어떤 선물일까 뜯어 보면서 기대가 컸다. 혹시 이번에 새로 나온 뽀짝쿵 카드일까 아니면 뽀짝쿵 한정판 인형일까 하는 마음에 열어보자 그 안에는 트리스가 생각한 선물들과 전혀 다른 흰색 목도리가 들어 있었다. 

  
 

목도리를 확인해서 자세히 보는데 어디서 사온 게 아닌 마치 고물상에서 구해왔을 정도로 낡거나 모양이 엉망이었다. 

  
 

"뭐야? 넌 선물을 줘도 뭐 저런 걸 주냐. 어디 쓰레기통에서 주워 왔?" 

  
 

"여....역시....좀 별로일까요. 그거 제가 만든 건데...." 

  
 

"어, 언니가 직접 만든 거라고?" 
 

  

레비아의 말에 팀원들 모두가 놀란 건 물론 쓰레기통에서 가져왔다는 말을 한 나타는 다른 늑대개팀 팀원들 눈치를 보며 해명을 했다. 
 

  

"그....내 말은 쓰레기통에서도 빛나는 목도리라는...." 

  
 

"나타, 너는 그냥 조용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 같다." 

  
 

티나가 나타의 발언을 막았고 레비아는 얼굴을 붉혀 자기 선물에 부끄러워 하는 눈치였지만 트리스는 오히려 멋지다며 레비아를 위로 해주며 그대로 목에 직접 두르자 레비아는 그제서야 표정이 풀어졌다. 

  
 

그렇게 선물까지 다 받고 숙소로 귀환을 하면서 레비아와 트리스는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아까 전까지 괜찮아 보였지만 어째서인지 서로 말을 꺼내기 어려운 사이처럼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자 두 사람의 분위기를 보던 바이올렛이 차 안에서 하이드 보고 차를 잠시 멈추라고 했다. 

  
 

"바이올렛님? 숙소까지 가려면 조금 더 가야 하는데요." 

  
 

"두 사람 잠시 바람 좀 쐬고 오는 거 어때요. 평소 못한 이야기라도 나누고 오면 좋을 거 같은데." 

  
 

"뭐? 갑자기?" 

  

"그래. 오늘 같은 날에는 두 사람이 따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잖아." 
 

  

베로니카까지 거들며 말하자 두 사람은 어색한채 일단 그러기로 하고 차에서 내려 근처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두 사람만 남아서 그런지 분위기도 그렇고 정적이 꽤 흐르고 있었고 한참에 정적이 흐르던 때 레비아가 먼저 말을 걸었다. 

  

"목도리 마음에 안 들면 벗어도 괜찮아." 

  
 

"뭐? 아니야. 나 진짜 마음에 들어!" 

  

"하지만 다른 분들이 준 선물을 생각하면 내가 준건 막상 볼 품 없잖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언니가 준 선물은 그 누가 준 것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말아줘. 나, 오늘이 태어난 날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축하 해주고 언니랑 같이 신서울 랜드에 간 거 무척 기뻤으니까." 

  
 

"트리스...." 

  

트리스의 고백에 레비아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동생 앞에서 모습을 보이기 부끄러웠는지 눈물을 닦고는 미소를 지었다. 

  

"언니, 나 아까 전에 소원 뭐 빌었는지 알아?" 

  

"응?" 

  

트리스는 그때 소원을 빌었고 소원을 말해주지 않았다. 레비아 또한 그녀가 그냥 비밀이라 생각해 넘어가고 있었는데 지금 그녀는 언니인 레비아에게 그 비밀을 말하려고 했다. 

  
 

레비아는 트리스가 어떤 소원이었나 고개를 기울이며 궁금해 하는 눈치였고 트리스는 레비아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더니 자신이 두른 목도리를 레비아의 목에 두르며 그녀에게 달라 붙었다. 목에 달라 붙는 목도리의 감촉과 옆에서 자기 옆에 기대는 트리스의 온기를 느끼며 레비아는 편안해 보였고 트리스는 그대로 레비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자기가 빌었던 소원을 말했다. 

  

"내 소원은 앞으로도 언니랑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 그게 내 소원이야. 다시 한번 날 태어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레비아 언니." 

  
 

"트리스....!" 

  
 

그대로 트리스를 더욱 껴안아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트리스도 레비아의 손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더욱 달라 붙으며 안겼고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달라 붙으며 온기를 느낀 채 트리스의 생일을 하늘도 축하해 줬는지 눈이 내리며 트리스는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오늘날 태어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느꼈으며 다시 레비아에게 안겼고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잠시동안 앉아 서로 온기를 느끼며 자매끼리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작가의 말


시간맞춰 겨우 올립니다. 이번에 첫 트리스 생일이라 쓰다보니 이빛나랑 구로역 난민들도 생각나 넣을까 하다가

우선 이번에는 가볍게 늑대개팀이랑 시간 보내는걸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요. 트리스도 그렇고 레비아도 어린 캐릭이다보니

신서울랜드에 가서 노는게 좋을거 같아 신서울랜드에서 활동하는걸 중점으로 이야기를 만들었고 트리스가 좋아하는 뽀짝쿵도 

여기에 퍼레이드 설정으로 넣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봤고 마지막에는 언니이자 가족인 레비아에게 선물 받으면서 두 사람이 훈훈하게

끝내는게 깔끔한거 같아 여기서 이야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선 트리스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태어난걸 다행이라 여기며 앞으로

레비아랑 늑대개팀과 함께 살면서 행복한 날이 가득 했으면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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