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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보낸 달콤한 하루 작성일2026.02.28 조회222

작성자하얀소년

어느때와 같이 클로저 일을 마치자 어느새 날은 어두워졌다. 시궁쥐팀 클로저들은 임무를 마치고 신서울 거리를 걷고 있었고 그곳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흠....이 옷은 좀 유치 할려나" 

  

"그래? 난 루시한테 잘 어울릴 거 같은데." 

  

미래와 은하는 옷 가게에서 진열된 옷을 보며 루시의 옷을 골라주고 있었다. 이유는 선물을 하기 위해서 인데 내일이 바로 루시의 생일이라 그녀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었고 최근에는 돈을 모아서 루시의 생일 선물을 사줄 여유가 돼서 조금 비싸더라도 과감하게 살 생각이었다. 

  

"꼬마 아가씨, 이리 와봐." 

  

은하가 루시를 불렀지만 루시는 휴대폰만 보고 있었고 은하는 다시 한번 그녀를 불렀다. 하지만 루시는 그럼에도 휴대폰만 보고 있자 애리가 불쑥 루시 뒤로 나타나며 그녀를 부르자 루시는 애리의 기척을 느끼며 화들짝 놀랐다. 

  

"애....애리씨?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면 어떻게 해요." 

  

"은하씨가 옷 입어보라고 불렀잖아요. 뭘 하고 계셨길래 불러도 대답이 없어요?" 

  

"그게...." 

  

루시는 막상 대답을 하지 못했고 고민하는 눈치를 보이자 팀원들은 심각한 일이라도 생긴 건가 걱정을 했다. 팀원들은 어서 말해보라고 재촉하자 루시는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그게....부모님이 놀러 오라고 하는데요." 

  


  

 
***
  

  

  

"그러니까....루시씨 부모님이 오라고 했다는 거죠?" 

  

루시와 이야기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 후 관리요원인 민수현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수현은 한번 더 묻자 팀원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스케일이 좀 커졌는데, 갑자기 파리로 오라고 하다니 말이야. 그래도 리버스 휠이나 휠 오브 포츈타고 다녀오면 되지 않겠어요?" 

  

"아니요. 그건 불가능해요." 

  

은하의 말에 민수현은 단칼에 안된다고 선언했다. 이유를 묻자 현재 신서울을 교단에게서 탈환하지 얼마 되지도 않아 클로저 인력과 피해 복구를 위해 자리를 함부로 이탈하는 건 불가능 했다. 심지어 파리 즉 해외로 나가는 건 현재 상황에서 힘들고 애초 휠 오브 포츈이나 리버스 휠 또한 사냥터지기 소유라 빌리는 것도 절차상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저는 괜찮아요. 부모님께는 나중에 가도 되거든요." 

  

"그래도 그건 아니죠.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데, 이런 날일수록 만나러 가야 죠." 

  

"그래. 신서울을 탈환 하고 무사히 돌아온 모습을 보여 드려야 부모님께서도 기뻐 하실 거다." 

  

"그럼 문제는 이동수단이랑 이걸 임시지부장님한테 어떻게 승인 받아야 하는 건데...." 

  

시궁쥐 팀은 이 문제점에 머리를 싸매고 있었고 수현은 최대한 임시지부장인 유정과 총장인 힐데가르트에게 부탁을 해본다며 조심스럽게 휴대폰을 들고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한참동안 통화가 진행 되면서 수현은 절차상 관련된 전문용어를 꺼내면서 통화를 이어 나가고 있었고 그의 표정이 새파랗게 질리거나 당황 하는 걸 봐서 이야기가 잘 안되는 거 같았다. 

  

그렇게 통화가 길게 이어지나 싶더니 통화를 끊고는 민수현은 숨을 깊게 내 뱉으며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팀원들은 조심스럽게 결과를 묻자 그는 표정이 풀어진 채 다행히 리버스 휠 사용 허가를 받았다. 

  

"다만 파리에 오래 있을 수는 없어요. 신서울에 인력이 없는 건 마찬가지고 못해도 저녁에는 와야 해요." 

  

"그 정도면 충분해요. 정말 고마워요 민수현씨. 사실 파리에서 빵 축제가 열린다고 하거든요. 아빠랑 엄마도 이번에 참여 하신다고 해서 저도 가고 싶었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갈 수 있게 됐어요." 

  

"그럼 더더욱 갔 어야 한 거네. 그래도 갈 수 있다니 잘 됐네 꼬마 언니." 

  

"네! 거기 맛있는 빵도 엄청 많으니까 여러분들도 모두 즐겁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루시가 기분이 좋은 듯 들떠 보이자 팀원들 모두 그녀가 기운을 차린 것에 안심하는 눈치였다. 그렇게 다음날 이른 새벽이 되어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난 시궁쥐팀은 준비를 마치고 공항에 도착하자 리버스 휠이 도착했다. 

  

"모두 와 주셨군요." 

  

"임시지부장님! 저희 부탁 들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니요. 신서울을 구한 여러분에게 마음 같아서 휴가라도 드리고 싶은데,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요. 이정도밖에 못해서 죄송한 걸요." 

  

"임시지부장만 있는 거야? 총장은 안 왔어?" 

  

"총장님은 따로 일이 있으셔서 제가 대신해서 배웅하기 위해 왔어요. 그래도 신서울지부 소속으로 활동중이라 저라도 와서 인사 드려야 죠. 비록 파리에서 시간은 짧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기다 오셨으면 해요. 그리고 이건 저랑 검은양팀이 준비한 선물이니 받아주세요." 

  

유정은 선물 상자를 건네주자 루시는 받은 채 유정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후 리버스 휠에 모두 탑승 후 유정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공중으로 리버스 휠이 올라갈수록 그녀의 모습이 안 보이는 것과 함께 고속 이동을 통해 파리로 향했다. 

  

고속 이동을 통해 파리에는 오전에 도착하게 됐고 도착하자 공항에서 루시의 부모님들이 루시와 시궁쥐팀을 맞이하며 루시는 부모님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품에 안겨버렸다. 

  

"어서와라. 우리 천사야." 

  

"아빠! 엄마! 다녀왔습니다!" 

  

루시의 쾌활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루시의 부모님은 반겨주면서 뒤따라온 시궁쥐팀을 맞이한채 우선은 그들을 데리고 빵집으로 이동했다. 도착하자 우선은 그들이 대접하는 빵을 먹으며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루시는 이야기 중 오늘 있을 축제에 대해 물어봤다. 

  

"오늘 축제는 파리에 위치한 빵가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 거든. 빵 만들기 체험이랑 다른 빵들을 맛 볼 수 있으니 여기까지 온 거 푹 쉬다 가거라." 

  

"그런데 축제 말고도 저를 오라고 한 이유가 있으신 거 아닌가요?" 

  

루시의 말에 루시의 부모님들은 슬슬 진짜 목적을 말해 주기로 했다. 우선 그녀를 부른 이유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와 이 축제가 목적이지만 신서울을 구하고 고생한 루시에게 이곳에서 푹 쉬다 가기 위해 오라고 한 거였다. 

  

"와....꼬마 언니 부럽네. 좋은 부모님들을 뒀어." 

  

"그러게요. 역시 가족이 있으니 생일도 즐거울 수 있는 거군요." 

  

"으으....그렇게 말하니 부끄럽네요." 

  

"아무튼 루시도 그렇지만 루시랑 같은 팀이신 여러분들도 잘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따가는 널 위해서 우리가 만들 케익도 있으니 기대해 주렴." 

  

루시의 엄마가 케익이라는 말을 하자 루시는 기뻐하며 미소를 지었다. 매년마다 생일이면 부모님이 만들어 주신 케익은 갈수록 퀄리티가 높아 루시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며 올해에는 어떤 케익을 만들어줄지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빵집에서 일이 남아 있던 루시 부모님을 제외하고 우선은 루시를 포함한 시궁쥐팀이 먼저 축제에 참가했고 곳곳에는 다양한 빵을 파는 사람들과 기념품들이 보이며 루시는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들떠 있었다. 

  

"우와! 크루아상과 애플파이 몽블랑 까지 전부 맛있겠다!" 

  

"빵을 그렇게 먹었는데도 또 먹으려고?" 

  

"물론 저희 부모님 빵이 제일 맛있지만 이 축제에서는 다른 분들이 만든 빵을 통해 또 새로운 맛을 발견하거든요. 우리 모두 둘러보고 가요!" 

  

루시는 앞장서서 먼저 출발하자 그녀가 저렇게까지 들뜬 모습을 간만에 봐서 그런지 시궁쥐팀도 군말 없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루시의 말대로 루시네 부모님이 만든 빵과 다른 맛이 축제에서 만든 빵을 먹으며 나타났고 처음에는 잘 즐기는 거 같았지만 팀원들은 점점 표정이 새파랗게 변해갔다. 

  

"자! 다음은 저기 생크림 케익 먹으러 가요!" 

  

"잠깐만요! 좀만 쉬었다가 먹으면 안될까요? 저 지금 속이...." 

  

"아침부터 지금까지 빵만 먹어서 더 못 먹겠어." 

  

"루시씨, 마음은 이해하지만 좀만 쉬었다 가요." 

  

루시와 다르게 팀원들은 연달아 빵을 먹느라 표정이 좋지 못했지만 루시는 그럼에도 더 먹을 수 있었는지 의욕을 불태우고 있었고 이대로만 빵만 먹다가 물려 쓰러질 거 같아 그녀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주제를 정하다 은하가 루시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꼬마 언니, 잠깐 쉬었다 먹는 게 어때. 우리가 준비한 생일선물도 받고 말이야." 

  

"네? 생일 선물이요?" 

  

루시의 발 걸음이 멈추며 은하 쪽으로 뒤돌아 보자 그녀의 표정을 보아 다행히 효과가 있었다. 그대로 루시를 데리고 잠시 공용으로 앉을 수 있는 휴식처로 왔고 은하는 먼저 미래랑 같이 돈을 모아서 산 옷을 선물로 줬다. 

  

"우와! 이거 어제 두 분이 보시던 옷이었죠?" 

  

"응, 혹시 알고 있었어?" 

  

"그럼요! 제가 부모님 문자 때문에 못 봤다 해도 사실은 보고는 있었거든요. 아무튼 미래 언니랑 은하 언니 정말 고마워요!" 

  

"후훗, 정말 보기 좋은 광경이네요. 제가 준비한 선물도 여기 있답니다." 

  

애리가 마저 선물을 주자 애리가 준건 빵 만들 때 쓸 도구들이었다. 얼마전 루시가 도구가 낡아 고민 하던걸 봤고 마침 지금 지내는 숙소에서 식기를 사야 하는 판에 루시 것도 준비를 한 거였고 철수와 수현은 리본 모양에 머리 끈과 빵 만들 때 쓸 책을 건네주었다. 

  

"모두 정말 고마워요! 이렇게 선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저도 여러분께 보답을 해야죠!" 

  

"굳이 안 그래도 돼. 생일 주인공이 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한 턱 쏴 야지." 

  

"에이, 어떻게 그래요. 마침 오늘 여기서 축제를 하니 아직 못 먹은 디저트들이 있으니까 잔뜩 먹도록 해요." 

  

그러더니 식탁에 루시는 케익을 시작으로 마카롱이랑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나열하자 시궁쥐팀 팀원들은 모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도대체 언제 이렇게 준비 한 건가 싶었던 때 여기로 와서 휴식을 취하기 전 오기전에 있던 다양한 제과 제빵을 준비하던 직원들에게 미리 하나씩 구매를 해서 들고 온 거였고 아무도 그걸 눈치 못 채게 자연스럽게 가져온 거였다. 

  

"자, 여러분! 이건 제가 사는 거니까 사양 말고 많이 드세요!"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루시는 해 맑게 웃고 있었고 팀원들은 그녀의 미소 때문이라도 그녀가 대접하는 것에 사양을 하지 못한 채 어떻게 든 식탁에 쌓인 디저트들을 먹었으며 후식까지 다 먹은 뒤 또 다시 루시가 어떤 빵이나 제과를 먹일까 두려웠지만 그녀의 관심은 또 다시 다른 곳으로 집중 되었다. 

  

바로 곳곳에 파는 빵 모양 기념품들과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고 다행히 빵을 먹는 게 아니라 팀원들 또한 안심을 하며 루시에게 체험을 가자고 제안하자 루시는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가장 먼저 루시가 자신 있어 하는 쿠키 만들기부터 다른 제빵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김철수! 그렇게 하면 안된 다니까요!" 

  

"미안하다....나름 힘 조절 하면서 하는 건데 쉽지 않군." 

  

"으아! 또 엉망이 됐어!" 

  

"민수현씨! 거기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체험 장소에서 루시는 철수와 민수현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지적을 하면서 가르치고 있었고 그와 반대로 다른 멤버들은 철수와 민수현과 다르게 잘 만들고 있었고 루시는 다른 인원들이 만든 걸 보면서 감탄과 함께 칭찬을 했다. 

  

"미래 언니! 예쁘게 잘 만들었어요!" 

  

"정말? 고마워." 

  

"은하씨도 칼질 진짜 잘하시네요. 섬세하게 모양을 잘 만들었어요." 

  

"수금원 시절 통해 알게 되었거든. 정확히 어느 부분을 베고 찌르는 걸 통해 효과가 좋다는 걸 말이야." 

  

은하는 태연스럽게 소름 돋는 말을 하자 루시는 식은땀을 흘리며 분위기가 싸 해졌고 이번에는 애리가 만든 걸 보자 미래와 은하가 만든 것 보다 더 모양은 물론 맛까지 완벽했다. 

  

"후훗,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저수지를 위해서라도 저도 제과 제빵을 배워서 나중에 저수지를 위해 만들어 줄 거랍니다." 

  

"정말요? 그럼 나중에 제가 알려줄 테니 같이 만들도록 해요!" 

  

시궁쥐팀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채 쿠키와 빵을 만들었고 쉬는 시간을 가질 겸 기념품을 파는 곳에 물건을 보며 구매를 하고 있었다. 특히 루시는 빵 모양 캐릭터 인형이과 다양한 상품들을 보며 충동구매를 하고 싶어 질 정도로 눈을 떼지 못했지만 돈에 있어서 은하는 철저해 루시를 막아 그녀의 충동구매를 저지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축제를 즐기고 있었고 루시는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오자 케익이 완성 되었다는 소식에 시궁쥐팀 멤버들을 데리고 빵집으로 귀환했고 안에서는 부모님이 루시를 맞이해주고 있었다. 

  

"우와!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고 있어요!" 

  

"우리 딸과 다른 팀원분들도 드시기 위해서 이번에는 크게 준비 했거든." 

  

"자, 여기 우리 딸을 위한 케익이 나왔단다. 생일 축하한다 나의 천사야." 

  

루시의 아버지가 주방에서 케익을 들고 오는데 케익 크기와 높이만 봐도 3단은 거 뜬 넘는 케익이었다. 루시는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케익을 보며 모두 놀라면서 황당해 할말이 없었고 루시는 지금까지 자신의 생일에서 이렇게 큰 케익을 받아본 적 없다며 입만 벌린 채 감탄을 하고 있었다. 

  

"하하! 우리가 이번에 크게 솜씨를 발휘했지. 자, 다들 멍 때리지 말고 와서 앉아." 

  

루시의 아버지는 케익을 식탁에 놓더니 촛불을 켰고 곧 바로 시궁쥐팀과 루시의 부모님은 축하 노래를 불러주자 루시는 순간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올 뻔 했다. 팀원들은 물론 부모님과 함께 빵집에서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는 것에 오늘 하루동안 있던 일 중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느껴졌다. 

  

분명 케익과 마카롱 다른 디저트까지 맛 보면서 행복하고 달콤한 순간이었지만 지금만큼은 그것들 전부 합쳐도 이 순간에는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루시는 눈 앞에 케익을 먹지 않아도 충분히 입안이 달콤하게 느껴졌다. 

  

"자, 어서 촛불을 꺼야지." 

  

"아, 네!" 

  

루시는 촛불에 후 하고 불면서 모두의 축하를 위한 박수 소리를 들었고 루시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는 빵 칼을 이용해 직접 케익을 잘라 팀원들에게 나눠줬고 다 같이 케익을 맛보자 모두들 맛있어 놀랐고 루시 또한 평소 부모님이 만든 케익은 많이 맛봐서 맛있는 건 알았지만 이번에 만든 케익은 모양이나 크기 뿐 아니라 맛까지 완벽했다. 

  

"이 케익 크게 달지도 않고 내 입맛에 딱 맞는데." 

  

"응, 나는 과일 쪽이 들어 있는지 상큼해." 

  

"저는 아몬드가 들어 갔는지 고소해요." 

  

"음....확실히 이렇게 다양한 맛이라면 하나의 맛에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군." 

  

"그래도 케익은 달콤해야 맛있는 거라고요!" 

  

루시는 입가에 크림이 묻은 채 먹고 있자 루시의 엄마가 그녀의 얼굴에 크림이 묻어 직접 닦아줬다. 

  

"하여간....옛날이나 지금이나 먹을 때는 꼭 묻혀서 먹는구나." 

  

"으으....고쳐졌다고 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케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괜히 부끄럽네요." 

  

입가에 크림이 닦이자 루시는 정신을 차리면서 자신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자 얼굴을 붉혔고 마저 케익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즐기던 때 마치 귀환을 해야 하는 시간을 알리듯 민수현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오자 총장이 연락을 하면서 슬슬 복귀를 해야 한다고 소식이 왔다. 

  

"아무래도 가봐야 하는구나." 

  

"네....신서울은 탈환 했어도 할 일이 남았으니까요."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배웅 정도는 해줘도 괜찮겠지?" 

  

"물론이죠! 마지막까지 두 분이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요!" 

  

빵 집을 나온 후 공항에 도착하자 리버스 휠이 준비되어 있었고 팀원들은 각자 전송 빔을 통해 탑승을 하기 시작했고 은하는 루시의 어깨를 잡더니 부모님과 인사 잘 하고 오라며 탑승하자 남은 건 루시와 루시의 부모님 뿐이었다. 루시의 부모님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한번 안아주면서 작별 인사를 했다. 

  

"조심히 가렴. 엄마랑 아빠는 우리 딸이 올때까지 빵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게." 

  

"그래. 그러니 꼭 일을 마치고 돌아 오거라. 태어나서 우리들 곁에 와줘서 고맙고 생일 축하한다 우리딸." 

  

부모님의 말씀에 루시의 눈에서는 눈물이 맺히며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았다. 하지만 부모님 앞이라 그런지 눈물을 보일 수 없었고 루시는 애써 눈물을 닦으며 환하게 웃었다. 

  

"네! 반드시 일을 마치고 돌아올게요! 내년에도 아니 앞으로도 엄마랑 아빠에게 축하를 받고 싶으니까요." 

  

"저....루시 요원님....죄송한데 이제 슬슬 가야 할거 같아요." 

  

리버스 휠에서 민수현의 목소리가 들리자 루시는 이제는 가봐야 한다며 전송 빔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잠시 발 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자 부모님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다. 루시도 전송 빔이 있는 곳에서 리버스 휠 쪽으로 점점 몸이 뜨고 있는 채 올라갈수록 부모님의 모습이 멀어져 갔으며 내부에 들어오면서 이제는 부모님과 작별한 게 실감이 갔다. 

  

"그럼 이제 이동하도록 할게요. 리버스 휠 발진!" 

  

루시까지 탑승한걸 확인한 민수현은 리버스 휠을 이동시켰고 어느새 파리를 빠르게 벗어나고 있었다. 좌석에 앉아 루시는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옆에서 있던 은하가 그녀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꼬마 아가씨, 부모님이랑 헤어져서 괜찮아?" 

  

은하가 조심스럽게 말하자 루시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솔직히 말하면 이대로 남아 부모님이랑 같이 빵을 만드는 나날을 보내며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으니 그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루시는 부모님과 있는 건 무리였고 무엇보다 여기서 미련을 가지면 앞으로 있을 싸움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나아가지 못할거라 생각해 생일인 오늘 자신이 전보다 더 성장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은하의 말에 고개를 흔들었다. 

  

"괜찮아요. 물론 부모님이 보고 싶었지만, 두 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 걸요. 그리고 너무 부모님만 생각하면 제가 어리광피우는거 같으니 저도 성장 해야죠. 본래 생일은 태어난 걸 축하 받으면서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어른이 되는 거잖아요." 

  

"하, 이거 꼬마 아가씨라고 만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나 봐." 

  

"당연하죠! 제가 살아온 것만 생각하면 저도 어른이나 다름 없다고요!" 

  

"그래도 나는 무척 재미있었어. 우리 다음에 또 파리에 오자." 

  

"맞아요. 그때는 저수지도 꼭 데려와서 다 같이 빵 만들고 맛있게 먹어봐요." 

  

"아....나는 빵이라면 한동안 사양하고 싶은데. 너무 먹어서 한동안은 안 먹어도 되겠어." 

  

시궁쥐팀은 각자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 뿐만 아니라 그들도 파리에서 보낸 하루가 즐거웠고 비록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었지만 눈 앞에는 부모님을 대신해 곁에 함께해줄 또 하나의 가족들이 루시의 앞에 있다는 것에 그녀는 만족하며 그들과 함께 무사히 신서울로 귀환해 다시 그들에 일상이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루시 생일편을 겨우 완성 했습니다아 이번 루시 생일에서는 파리에 있는 부모님과 그곳에서 열리는 빵을 바탕으로 한 축제를

넣어 그곳에서 시궁쥐팀과 함께 파리에서 루시의 생일을 축하 해줄겸 축제를 즐기는걸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뭐 루시가 제과 제빵을 좋아하기도 하고 한번은 부모님이 있는 파리에서 시궁쥐팀까지 같이 파리에서 생일을 축하 하는게 좋을거 같아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순교자 언덕때 잠깐 재회 했지만 루시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다시 헤어지게 되었는데 나중에 꼭 루시가

다시 집으로 귀환해 부모님과 재회 했으면 하고 루시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도록 할테니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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