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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있어 저는 행복해요. 작성일2026.03.02 조회197

작성자하얀소년

모두가 잠들었을 한밤중 어두운 숙소 내부 중에서 한 곳만이 유일하게 취침 등이 켜진 채 있었다. 애리는 자신의 침대에서 곁에 함께 하는 방울과 마주보며 기대되는 눈치로 그에게 말을 걸었다.



"방울씨, 드디어 내일이에요. 저수지랑 간만에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왔어요."



"부글! 부글!"



"후훗, 맞아요. 그곳에서 18년동안 갇혀 지낸 제가 설마 다른 사람에게 생일을 축하 받을 줄 누가 알았어요. 역시 그곳에서 생일을 대비해 계획을 세워 두길 잘했 다니까요."



애리는 방울을 붙잡아 웃으면서 과거 꿈속에 갇혔을 때 일을 떠올렸다. 당시 애리는 그곳에서 방울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중에서 생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애리는 대충 자기 생일을 잊지 않고 그곳에 갇혀 생일날이 찾아온 거 같은 느낌이 들어 방울과 단 둘이서 생일을 보냈다.



보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막상 크게 대단한 건 아니었다. 방울이 옆에서 축하해주듯 춤을 춰주거나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생일과 연관된 모습을 나타내서 나름대로 축하해 줬고 애리는 방울이라도 있어서 생일에 대한 추억을 간직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은 방울이 생일을 축하해주던 날 애리는 혹시나 이곳에서 나가 다른 사람과 생일을 보낸다면 어떻게 보낼 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다. 케익 앞에서 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맛있는 걸 먹거나 아니면 멀리 여행을 가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둘이 달라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상상만 했어도 벌써부터 설레고 있으며 계속 계획을 세웠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 결과 결국 애리는 꿈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저수지라는 인연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녀는 그들을 통해 생일을 축하 받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 중에서는 저수지와 단 둘이 함께 있는 시간을 원했다.



그리고 애리의 생일 며칠 전 저수지는 심부름꾼 일로 바빴지만 애리가 용기내서 그녀에게 자기 생일날 데이트를 하자고 권하자 저수지가 시간이 나면서 일정을 잡을 수 있었고 그동안 애리는 꿈속에서 방울과 생일날 뭘 하고 싶은 지 계획을 드디어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부글! 부글!"



"알고 있어요. 이 날을 결코 헛되게 보내지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 제가 이때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기다린 만큼 반드시 좋은 추억을 남기도록 할게요."



애리는 방울에게 다짐을 하며 힘을 꽉 주며 붙 잡자 방울이 바둥거리자 애리는 당황해 그를 놔주며 사과를 했다.



"자, 우리도 그만 자도록 해요. 내일은 많이 움직여야 하니 저희도 휴식을 취하죠."



내일을 위해서 애리는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취침 등을 끄고는 이불을 덮어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날 이른 아침 애리가 가장 먼저 일어나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애리? 거기서 뭐해?"



"어머, 저수지 일찍 일어났네요."



요리를 하던 중 뒤에서 누군가 자신을 부르자 뒤돌아보니 저수지가 일어나서 그녀를 부른 거였다. 애리는 도시락이랑 팀원들 위한 아침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고 저수지는 이른 아침부터 생일 당사자인 그녀가 요리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갔다.



"애리, 보통 이런 건 네가 해주는 게 아니라 받아야 하는 거야. 섬에서 살던 나도 생일이면 할아버지가 직접 챙겨 주셨는데...."



"아무렴 어때요. 누가 준비하든 즐기면 되는 거죠."



"그래도 그렇지. 혼자서 하기는 힘들 테니까 나도 도와 줄게."



"안돼요.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거라 저수지는 얌전히 기다려요."



저수지가 도와주려고 부엌에 들어왔지만 애리는 단호하게 저수지를 밀어냈고 결국 애리 혼자 부엌에서 요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고 부엌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나자 다른 팀원들의 시선이 집중 되었고 오랫동안 요리를 끝내자 식탁에는 맛있는 음식이 한 가득했다.



"이걸 애리씨 혼자 다 하신거에요?"



"와....좀 쩌네요. 그나저나 언니가 생일인데 언니가 준비하는 게 맞아요?"



"후훗, 아무렴 어때요. 제가 생일 때 꼭 하고 싶은 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먹는 거였거든요. 누가 요리를 하든 과정은 상관 없으니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죠."



"음, 간이 아주 잘 되어 있군."



"응, 진짜 맛있어."



미래와 철수가 먼저 한 입 먹어보자 만족한듯 했고 은하와 루시도 마저 먹는데 눈이 크게 떠지며 맛있어서 감탄하고 있었다. 애리는 팀원들이 모두 맛있게 먹는 모습에 뿌듯하며 미소를 짓고 있었고 저수지도 앉아서 먹으려고 하자 애리가 막아 서며 도시락을 들어 보였다.



"저수지꺼는 여기 준비했으니, 저랑 같이 나가서 먹어요. 오늘을 위해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같이 한강에 가서 먹도록 해요."



"뭐야, 우리는 뒷전이고 저수지 언니랑 데이트 하려는 거였어요?"



"미안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저수지랑 둘이서 보내고 싶었거든요. 저수지, 약속대로 해 줄 거죠?"



저수지는 얼마전 애리가 했던 제안이 생각났고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거니 한숨을 쉬며 승낙했다. 다른 팀원들도 오늘은 그녀가 생일이라 오늘만큼은 애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뒀고 저수지와 같이 밖을 나와 한강에 위치한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펼쳤다.



도시락 내용물은 아까 전 식탁에 차린 음식들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퀄리티만 봐서는 도시락 쪽이 더 퀄리티가 좋아 보였다. 애리는 젓가락으로 반찬 하나를 집어서는 저수지의 입가에 갖다 주자 저수지는 자신이 먹겠다고 하자 애리가 계속 고집을 피워 할 수 없이 애리의 뜻대로 먹어줬다.



"어때요? 제가 만든 거라 더 맛있죠?"



"그래. 확실히 맛은 있네."



"그럼 이제 저도 한입 먹여주세요."



"뭐? 네가 직접 가져다 먹어!"



"그러지 말고요. 오늘 제 생일인 거 잊었어요?"



애리가 생일을 언급하자 저수지는 할 수 없이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먹여주자 애리는 행복감에 꼭꼭 씹어 먹으며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이었다. 그대로 마저 도시락을 먹으며 행복을 이어 가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두 사람은 서둘러 도시락과 돗자리를 정리해 비를 피하게 되었고 비가 꽤 내리자 결국 피크닉은 무산되며 애리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저수지는 애리를 보며 달래 줬지만 오늘을 위해 준비한 계획이 무너져 기분이 다운 되었고 저수지는 신서울랜드에 가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확실히....거기는 실내라서 괜찮겠어요."



"그렇지? 가서 신나게 놀다 오자!"



다행히 애리의 기분은 조금 풀린 거 같았고 두 사람은 곧장 신서울랜드로 향했다. 놀이기구라도 타면서 화끈하게 기분을 풀려고 했지만 놀이기구마다 기다려야 하는 줄이 길었고 우선은 계속 기다려 보면서 결국 놀이기구를 타는데 성공은 했지만 다음 걸 타려는 데도 줄이 길어 지쳐 결국에는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미안해요. 저수지. 원래는 이런 계획이 아니었는데...."



"어쩔 수 없어. 아무튼 여기서 더 있어봤 자 놀이기구도 못 타고 줄만 잔뜩 기다리다 시간만 버릴 테니 딴 곳으로 가자."



"네, 아직 다 끝난 건 아니니 최대한 저수지랑 재미있게 즐겨 보겠어요."



두 사람은 신서울랜드를 나왔고 여전히 바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최대한 즐길 수 있는걸 즐기기 위해 돌아다녔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주문한 케익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얼마만에 얻는 힐링이라 그런지 애리는 나름대로 괜찮은 거 같았다.



무엇보다 저수지 또한 카페에서 음료와 케익을 주문해 먹으면서 가만히 앉아 힐링을 느끼자 기뻐 보였고 그동안 심부름꾼 일 하느라 딱딱한 의자에 앉아 책상에서 일을 하는데 힘들었던 그녀에게는 이곳은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하아....좀 살 것 같네. 아침부터 우리가 너무 움직이느라 제대로 쉬는 거 같아."



"그러게요. 그나마 제가 계획한 예쁜 카페에 와서 차 한잔 마시기는 성공했네요."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네가 세웠다는 계획이 대체 뭐야?"



저수지는 애리가 세운 계획에 관심을 가지자 애리는 활짝 웃으며 자신이 계획을 적어 놓은 노트를 꺼내 보여줬다. 저수지는 안에 내용을 확인하자 그 안에는 애리가 오늘 생일날 자신과 함께 할 활동들이 적혀 있었는데 내용을 보자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 들고 피크닉 가기 신서울랜드 가는 것 그리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뒤 다음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좋은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한다는 거였다.



"어때요? 제가 세웠다지만 생각만으로도 정말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요?"



애리는 해맑게 웃으며 기대하는 눈빛으로 저수지의 대답을 기다리자 저수지는 할 말이 있었는지 잠시 말을 꺼내기 고민하는 눈치였다.



"음....다른 건 그렇다 쳐도 저녁은 좀 힘들겠는데."



"네? 왜요?"



"그게....네가 생일이라고 해서 이따가 팀원들도 불러서 다 같이 식당에서 외식 하기로 했거든."



"네? 저랑 둘이서가 아닌 다른 팀원들은요?"



애리는 미소를 짓던 표정이 점차 사라지더니 표정이 일그러지며 굳어져버렸다. 저수지는 애리의 표정을 보고 그녀를 어떻게 든 달래 줬다.



"그래도 나 혼자만 축하해주는 것 보다는 다른 팀원들에게도 축하 받으면 좋잖아. 그리고 너 위해서 내가 준비한 선물도 있으니 이거 생각해서라도 좀 봐주라."



저수지가 어떻게 든 그녀를 설득하자 애리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저수지의 선물에 겨우 진정을 찾아 표정을 풀었다. 그녀가 겨우 진정하자 저수지는 한숨을 쉬었고 일이 잘 풀린 뒤 두 사람은 시궁쥐팀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잠시 후 약속 장소에 팀원들이 모두 도착했다.



"언니, 저수지 언니랑 오붓하게 데이트는 잘 하고 왔어요?"



"아니요.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카페 밖에 다녀오지 못했어요. 원래는 좀 전에 영화라도 보고 오려고 했는데, 가보니까 사람 많아서 그냥 나오고 말았어요."



"에이, 나중에 보면 되잖아. 어차피 기회는 또 있으니까."



저수지는 괜찮다며 말했지만 애리는 그럼에도 아쉬워 보였고 팀원들이 다 모여 일단은 가기로 한 식당으로 향했다. 시궁쥐팀이 도착한 식당은 유명한 파스타 집이었는데 하필이면 오늘은 또 임시 휴업이라는 말에 애리는 물론 다른 팀원들까지 모두 당황했다.



"어라? 오늘이 쉬는 날이었나?"



"그럼 오늘은 더이상 영업 안 해?"



"휴업이라고 써 있으니 그런 거 같다."



"갑자기 이럴 수 있는 거냐고....어제 까지만 해도 영업하던 거 확인하고 나왔는데."



팀원들은 오려던 식당이 문을 닫자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때 은하는 휴대폰을 보고 있다가 해결책이 떠오른 듯 팀원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방금 슬비랑 연락 했는데, 근처에 검은양팀이 자주 가는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로 갈까?"



"정말요? 저는 찬성이에요! 애리씨는 어때요?"



"저도 좋아요. 당장은 어디 갈 곳도 없으니 그쪽으로 향하죠."



모두가 동의를 한 후 은하의 안내에 따라 시궁쥐팀은 식당으로 향했고 잠시 후 도착한 곳은 검은양팀이 자주 회식을 하던 고깃집이었다. 도착한 식당이 좀 의외라고 싶었지만 다들 들어가고는 처음 오는 고깃집이라 어떻게 주문할지 모르자 은하가 먼저 나서서 주문에 들어갔다.



은하가 빠르게 주문을 하는 모습에 팀원들은 모두 감탄했고 은하 또한 슬비랑 연락을 주고 받으며 메뉴를 추천 받아 한 거였고 고기가 오기전 우선 팀원들은 각자 애리에게 생일 선물을 하나씩 줬다.



"세상에....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다니 감동이에요."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야. 그런데 저수지는 선물 안 줘?"



"어? 아, 주기는 해야 하는데....깜짝 선물로 주려고 했던 거라서...."



"그러지 말고 지금 주세요. 저수지 선물을 제가 제일 기대하고 있었는 걸요."



애리는 기대가 가득한 눈빛으로 저수지를 빤히 쳐다보자 저수지는 쑥스러웠는지 선물을 꺼내 보여줬다. 애리는 기대가 가득한 눈빛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저수지는 할 수 없다면서 아까 아침부터 애리랑 같이 나올 때 챙겨온 가방에서 포장이 된 선물을 꺼내 애리에게 건네주었다.



"이게 저수지가 준비한 선물이에요? 열어봐도 될까요?"



"응, 한번 열어봐."



저수지가 허락하자 애리는 심호흡을 하면서 포장을 열자 안에는 새하얀 원피스가 예쁘게 접혀 있었다. 애리는 곧장 원피스를 펴서 확인하니 깔끔한 색상과 함께 화려한 장식 없이 무난하게 디자인이 되어 애리의 눈에는 오히려 한 눈에 들어왔으며 다른 팀원들도 저수지가 만든 원피스의 시선이 집중 되었다.



"세상에....너무 근사해요. 이거 저수지가 만든거에요?"



"뭐, 그렇지. 네가 처음 겪는 생일이라서 뭐 준비할지 고민하다가 내가 옷 만드는 걸 좋아하잖아. 그래서 며칠 밤새면서 너한테 줄 옷을 만들어 봤어."



"네? 그 정도로 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



애리는 감동을 받아 그대로 저수지를 꽉 껴안아 버리자 저수지는 당황해 바둥거리며 얼굴이 빨개지자 애리를 놓으려 했다. 하지만 애리는 놔주지 않았고 계속 저수지를 안으며 고맙다는 말을 하자 보다 못한 팀원들이 그녀를 말렸고 때마침 주문한 고기가 나오자 우선은 식사를 하는 걸로 상황을 넘어갔다.



<치이이익!>



불판 위에 철수가 고기를 구워 주며 먹기 좋게 가위로 자르자 다들 불판 위에 놓인 고기에 시선이 집중 되었다. 애리는 우선 저수지에게 맛있는 부위를 골라 줬고 미래와 은하도 하나씩 맛을 보자 간만에 먹는 고기에 눈이 크게 떠지며 기뻐하고 있었다.



"와....아빠랑 어릴 때 고깃집에서 먹은 거 이후 처음인데....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진짜 맛있네."



"응. 나 처음 먹는데 너무 맛있어."



"김철수! 김철수도 굽지만 말고 얼른 먹어요!"



"나는 괜찮다. 너희야말로 더 먹도록 해라."



"또 혼자 빼시려고 하네. 이리 와요, 한 쌈 드릴 테니까."



은하가 고기를 집더니 그대로 철수에게 건네자 철수는 한 입 맛보며 표정으로는 만족해 보였고 애리는 이 광경을 보며 한가지 깨닫게 되었다. 자신은 오늘 저수지와 단 둘이 즐거운 생일을 보내고 싶었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다른 방식으로도 멋진 생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애리는 깨달으며 만족스러워 보였다.



"아! 우리 다 같이 사진 찍는 거 어때요? 마침 아까 케익 만들어 와서 사진 찍기 좋을 거 같은데."



"좋은 생각이에요. 오늘 같은 날은 당연히 이렇게 추억을 남겨 놔야 죠."



"사진 찍는 거 내키지는 않지만, 오늘만 특별히 찍을게요."



직원에게 부탁해 애리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모였고 저수지는 애리랑 같이 케익에 촛불을 붙여 둘이서 같이 케익을 들고는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보자 잘 나온 모습에 모두가 만족해 보였고 애리는 이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기로 마음 먹으며 식당에서 생일파티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애리는 혼자 방에서 방울을 집어 들며 꼬집어 대며 오늘 있던 일에 자랑을 늘어 놓았다.



"그래서 이 옷이 저수지가 준 건데 어때요? 아까워서 저 입고 다니기 힘들거 같아요."



"부글! 부글!"



"후훗, 알고 있어요. 다른 분들이 준 선물도 얼마나 마음에 드는데요. 김철수씨가 주신 장갑이랑 루시씨가 주신 머리띠 미래씨가 주신 팔찌 그리고 서툰 동생 은하씨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지만 선물로 준 신발까지 당연히 모두가 준 선물에 소중하게 생각해요."



방 안에는 시궁쥐 팀에게 받은 선물이 전부 나와 있었고 애리는 선물들을 보며 만족한듯 방울에게 말했다.



"방울씨, 그때 꿈속에서 어떻게 생일을 보낼 계획을 세웠는데, 비록 뜻대로는 잘 안됐지만 상관 없더라고요. 굳이 계획 안 세워도 제 곁에는 이미 저랑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는 게 느껴져요."



"부글! 부글!"



"네, 이제는 앞으로도 더 함께할 날이 많을 테니 일일이 계획 세울 필요 없이 가족들과 다 같이 행복하게 즐기면 되는 거니까요."



애리는 이번 생일을 통해 눈 앞에 저수지 뿐만이 아닌 시궁쥐팀이 있고 앞으로도 그녀가 함께할 사람들이니 더는 18년동안 어두운 그곳에서 방울과 단 둘이 있는 게 아닌 자신의 진짜 가족들이 있다는 것에 어쩌면 오늘 받은 선물 중 시궁쥐팀과 저수지라는 가족들의 존재가 자신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들이 매년마다 축하해줄 생일을 기대하며 편하게 잠자리에 들며 그동안 의미 없이 느낀 자신의 생일을 이제는 다른 사람들처럼 기대하는 날이 되었다.










작가의 말


시간 맞춰 겨우 업로드 하네요.

이번 애리 생일편은 저수지와 단 둘이 보내는 쪽으로 애리가 계획을 세워서 그대로 진행하려다가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가지 못하면서 결국 마지막은 시궁쥐팀까지 합류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생일을

마무리 하는걸로 끝냈습니다. 애리가 저수지의 대한 애착이 컸지만 그래도 이제 시간이 갈수록 시궁쥐팀에게

속해 있으면서 저수지 뿐 아니라 다른 시궁쥐 팀 팀원들도 저수지 못지 않게 소중하게 생각할거 같아서 그들에게도

축하를 받으면서 굳이 생일을 저수지랑만 보내지 않더라도 될거라는 점을 깨닫게 하면서 이야기를 넣어 보면 어떨까 싶어

이번 생일편을 준비했습니다. 아무튼 애리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꼭 저수지를 구해 다시 재회 했으면 하네요.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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