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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노트] [개발자 다이어리] 신규 캐릭터 '트리스' 소개 작성일2025.07.08

 

안녕하세요. GM 뻐꾸기입니다.

이번 개발자 다이어리는 7월 10일부터 만나보실 수 있는 22번째 캐릭터!

늑대개 팀 트리스의 탄생과 설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각 담당 부서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왔어요!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바로 확인해볼까요?



Q. 트리스의 초기 설정을 소개해주세요!


시나리오: 트리스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 명인 레비아의 친동생으로, 언니와 마찬가지로 차원종이자 클로저인 캐릭터입니다. 그 탄생의 과정은 클로저 여러분께서 직접 지켜보셨으니 이미 잘 아실 텐데요. 어떻게 보면 트리스는 클로저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태어날 수 있었던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트리스는 언니인 레비아가 준 옷을 소중하게 생각한대요(灬º‿º灬)♡

 

태어난 직후에는 자신에게 부여된 분노의 위광을 제어하지 못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결국 클로저들의 도움과 자신의 의지로 분노의 위광을 떨쳐냈고, 클로저들과 함께 길달과 교단을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광을 버린 대가로 힘의 많은 부분을 상실하게 되었고, 아직 인간들과 함께 하는 데에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방황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모종의 이유까지 더해지면서, 트리스는  자신만의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즉 트리스는 시나리오 시작 시점부터 늑대개 팀인 것은 아니고, 모종의 이유로 윤리아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여정을 거친 뒤에 늑대개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트리스가 어떤 이유로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는 방랑자(VAGABOND)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본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밖에 캐릭터성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아이이면서 어른, 어른이면서 아이라는 점입니다.

틀림없이 어른스러운 외형이고 사고방식도 어른스럽지만, 한편으로 취향과 사고방식에 있어서 어린아이인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얼핏 모순적인 이런 두 속성을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이 부분도 주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키가 큰 캐릭터로 설정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시나리오: 레비아의 동생, 알에서 막 태어난 캐릭터라는 컨셉을 세우고서 처음 떠올린 캐릭터는 당연히 키가 작고 귀여운 어린아이 캐릭터였는데요. 너무 예측 가능하고 심심한 컨셉이라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막 태어났는데 오히려 언니보다 큰 동생이라는 쪽이 더 의외성이 있고 재미있다는 결론에 이르러, 다소 모험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키가 크고 성숙해 보이는 캐릭터로 설정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첫 단추를 끼우고 나니 자신의 큰 키와 성숙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다거나, 작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게 됐다는 등의 설정이 자연스럽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Q. 어른스러운 외형의 트리스를 디자인할 때 참고했던 컨셉이나, 생각했던 컨셉이 따로 있을까요?

 

캐릭터 원화: 시작은 ‘언니는 동글한 강아지상, 동생은 날카로운 고양이상’이라는 대비에서 출발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쿨 뷰티 계열 미인 캐릭터들을 폭넓게 조사한 결과 지금의 트리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레비아의 동생이자 용의 일족 등 다양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수많은 고민이 담겨있는 러프 이미지!


캐릭터 원화: 첫 러프이미지 입니다.

귀여운 언니와는 다르게 쿨한 이미지로 기획이 되어 냉미녀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던 것 같네요.

동시에 부모님의 유전자를 어떻게 반영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많은 고민을 거쳐 나온 초안 이미지 입니다.

백발이냐 흑발이냐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만, 결국 흑발 베이스로 결정되었습니다.

트리스는 보스에서 플레이어블로 변경되는 첫 캐릭터였어서, 그 둘의 중간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클로저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마룡 군단의 적장자인 '보스' 캐릭터의 속성을 어울릴 수 있게 섞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뿔과 복장 디자인도 누굴 닮게 해야할 지 고민하다 스토리상 아버지를 닮게 하는게 맞는 것 같아 헤카톤케일에게서 디자인을 많이 차용했습니다.

 

아쉽게도 최종 디자인에서는 리본이 제외되었어요 (☍д⁰)

 

최종 결정된 트리스의 얼굴 이미지입니다.

흑발 베이스이긴 합니다만, 트리스만의 개성을 주고 싶어 보라색 하이라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마안 설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 눈동자도 기존 캐릭터들과 약간의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동시에 언니인 레비아와의 공통점도 있어야 했기에 눈동자의 색과 레비아의 아이라인을 같이 가져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기획에는 머리카락이 리본으로 묶여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태어날 때 레비아가 묶어줬다는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지금은 없어졌네요.

 

클로저 여러분은 어떤 의상이 제일 마음에 드시나요?

 

1차 이미지를 결정하는데에도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설정상 트리스가 태어나 세상으로 나왔을 때 과연 어떤 옷을 입을까? 로 시작되었던 것 같네요

쿨하고 당당한 이미지+검사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가죽질감의 옷으로 가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골반과 허벅지 라인을 매력포인트로 가져가고 싶었기에 최대한 그 둘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하고싶었습니다만, 기본착장이다 보니 최대한 복잡하지 않게 제작했습니다.

 

 

Q. 일러스트로 대화가 이어지는데요! 트리스 일러스트 제작할 때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던 점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디일까요?

 

캐릭터 원화. 골반과 허벅지를 돋보이게 하고자, 복부 및 허벅지 부위의 디자인에 특히 공을 들였습니다.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지닌 여성 캐릭터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Q. 또 트리스는 모든 승급이 동시에 업데이트되는데요! 트리스 승급 일러스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신 포인트와 각 승급 일러스트의 차이점을 소개해주세요.

 

캐릭터 원화. 승급 일러스트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정식 대원

복장 사이사이에 은은히 드러나는 피부 표현에 집중했습니다.

과도한 노출보다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몸의 선을 살려 우아함을 강조하려고 했습니다.

특수 대원

복장의 실루엣이 1차와 비슷해서 화려함을 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장식과 투명 소재 등의 재질감에 많이 집중했던 것 같아요.
 

결사대원

기존에 정면 위주였던 승급 이미지에서 벗어나 옆모습과 뒷태를 조합한 구도로 작업했습니다.
일러스트의 핵심 포인트는 날카로운 얼굴 옆라인과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바디라인이며,
특히 엉덩이·허벅지 표현에 공을 들였습니다. ^^d

 

 

Q. 다시 설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트리스가 사용하는 무기인 대태도! 이 무기로 설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획: 최초 기획은 자매 캐릭터인 '레비아'와의 대비에서 시작 했습니다.

레비아는 지팡이를 무기로 사용하며 지팡이를 휘두르거나 구체/발사체 형태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전투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트리스는 레비아와는 반대되는 전투 스타일로 잡았습니다.

또한, 트리스가 쿨 뷰티 계열의 외형으로 논의되고 있던 점을 고려하여 가볍고 화려한 무기보다는 심플하면서
무겁고 차가운 금속을 가진 무기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둔탁한 지팡이와 대비되도록 날붙이를 이용하도록 기획하였으며,
날붙이에 맞는 베고, 찌르는 등의 날카로운 형태의 물리 타격 무기로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리스의 아버지이자 보스 몬스터인 헤카톤케일은 고층 빌딩에 비견될 정도로 거대하고 위압적인 존재이기에
트리스에게도 이러한 상징성을 계승하기 위해 커다란 무기를 찾았고 그렇게 대태도로 결정되었습니다.

차갑고, 거대한 대태도.

커다란 무기에서 오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트리스의 전투 스타일이자 아이덴티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나리오: 시나리오적 측면에서 무기로 ‘칼’을 선택한 데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트리스의 출신인 용의 일족 중에서 칼을 쓰는 차원종이 많이 존재합니다. 오픈 초기부터 존재했던 차원종인 ‘배가본드’를 비롯하여, 아스타로트나 맘바 등도 용이 된 이후부터는 무기로 칼을 사용합니다. 일족 내에 칼을 무기로 쓰는 전통이나 경향이 존재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막 태어난 캐릭터라는 점까지 감안해서, ‘일족의 전통에 따라 검술을 수련하며 성장하는 어린 용’이라는 컨셉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클래스명으로 붙은 ‘배가본드’에는, 앞서 말씀드린 차원종 ‘배가본드’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의미와 동시에, 스스로 수련을 위해 방랑을 떠나며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Q. 주요 연출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펙트: 트리스는 대태도를 사용하는 캐릭터인 만큼, 스킬의 무게감과 타격 순간의 임팩트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지를 가장 많이 고민 했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때의 차징 구간, 베는 순간의 묵직한 파동, 타격 이후 남는 진동감과 여운까지. 이 모든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제작했습니다.



레비아가 곡선형 에너지로 폭발이나 원형 범위의 위협감을 표현 했다면, 트리스는 한번에 전장을 가로지르는 강력한 타격을 강조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차분하지만 위압감이 느껴지도록 조절했고, 형태도 과감하게 단순화해 연출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짧은 순간에 강한 몰입을 줄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고속 액션 게임의 템포와 대태도의 특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빠르게 공격할 수 있으면서도 너무 가볍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무게감과 속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업 중에는 실제로 길고 무게감 있는 물체를 사용해보며 어떤 방식으로 무기를 사용해야 가장 자연스럽고, 힘있고, 시원하게 느껴지는지 등을 고민하면서 적용하여 모션을 개발했습니다.


모션 개발 과정에서 대태도는 캐릭터 신장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커다란 무기이기에 무기를 휘두를 때 나타나는 궤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무게 중심을 낮게 설정하여 하체의 움직임이 강조되도록 하였습니다.
 



댄스나 이모션 등에서는 하체의 움직임이 강조되도록 구현되어 있어요!⸜(⠀  ᐢ  )⸝‍⸜(  ᐢ ᐢ    )⸝‍

 


대태도 특유의 무게감과 클로저스의 속도감을 최대한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고려해 작업하였습니다.
 

 

Q. 기존 플레이어블 캐릭터와의 차별화된 설정! 무엇이 있나요?


이펙트: 이펙트에서는 레비아와 트리스는 같은 계보의 캐릭터지만 성격과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부분도 다르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이펙트의 색상과 톤을 변경하면서도 새롭게 개발한 특수 효과(왜곡, 흑백, 반전)를 적용하여 스킬에 맞는 연출을 개발했습니다.

 


(좌 - 원본 / 우 - 슬로우 모션)

 

이런 시도가 전체적인 이펙트의 분위기를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어 줬고, 실제로 전투의 몰입도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 시나리오에서는 무엇보다도 한 차례 보스로 등장했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전향한다는 컨셉을 살리는 게 중요했습니다. 기획 요청을 받고 나서 가장 고민한 것은 적으로 나오면서도 매력적이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을 때 어색함이나 부자연스러움이 없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한 악역, 혹은 유저 여러분께 안 좋은 인상을 깊게 남긴 캐릭터를 플레이어블로 만들 수는 없었으니까요. <순교자의 언덕> 시나리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들 중의 하나입니다. 적으로 나오지만 매력적이고, 올바름을 지향하는 캐릭터로 설정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또 하나 설정 측면에서 신경을 썼던 부분은, 트리스에게 늑대개 팀스러운 설정과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논의 결과 늑대개 팀의 멤버로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역시 자유를 향한 갈망과 투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에 따라 부합되는 캐릭터 설정과 서사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늑대개 팀의 서사를 다시 한 번 파악하고, 이를 적절하게 계승 및 발전시키려는 시도도 함께 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트리스는 어떤 플레이 스타일의 클로저님께 추천할 수 있을까요?

 

기획: 각각의 상황에 따라 리드미컬한 스킬 키 입력으로 전투하는 것에 익숙한 클로저 여러분들에게 추천하며, 스킬과 스킬 사이 공격이 비는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른 공격 템포를 찾아 캐릭터의 숙련도를 쌓는 재미를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22번째 신규 캐릭터 트리스의 탄생 스토리를 확인해봤어요!

7월 10일부터 만나볼 수 있는 트리스!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할 새로운 캐릭터에
클로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